손아섭이 4안타를 몰아치며 롯데의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따.
손아섭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 내야안타로 포문을 연 손아섭은 2회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7회 좌전 안타로 기세를 이어간 손아섭은 9회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시즌 타율을 2할9푼2리로 끌어올리며 10년 연속 3할 타율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후 손아섭은 "시즌이 몇 경기 남지 않아서 한 타석, 한 타석이 내게 소중하다. 헛으로 보낼 수 없다. 팬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만큼 집중도 된다. 야구장에서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아섭은 "기록은 의식할수록 스윙이 무너질 수 있다. 잡으려 할수록 달아나는 존재인 것 같다. 결과는 하늘에서 정해주는 것이다. 난 한 타석, 한 타석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