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상윤, 몸치탈환→화룡정점 찍은 '엔딩요정'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9.16 07: 47

이상윤이 열정으로 몸치를 극복하며 대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몸치를 탈환하고 엔딩요정으로 거듭났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이상윤의 대반전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즉석 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이상윤의 과감한 퍼포먼스에 박지우 사부는 "정확한 결정"이라 하자, 신성록은 "굉장히 계산적"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댄스 콜라보 공연 하루 전, 박지우 사부는 "댄스 스포츠 멤버 2명이 '차차차'에 투입될 것"이라며 시범을 보고 결정하자고 했다. 시범을 확인한 멤버들은 "미션을 포기해야할 것 같다"며 긴장했다. 
하지만 이내 '차차차'를 본 느낌대로 춤으로 표현, 이승기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상윤은 "감이 안 잡힌다"며 긴장하는가 싶더니 그만의 스타일로 춤을 재해석, 기본스텝으로 춤을 승화시켜 이상윤의 재발견이었다.  사부는 "자기 혼자만의 리듬을 탔다"며 칭찬했다. 
사부는 오프닝을 시작할 '파소도블레' 종목에 대해 "정말 중요한 스타트, 무려 1분이 넘는다"면서 "상윤이가 하자"고 했다.이상윤은 부담감이 엄습했다. 이어 '차차차' 종목은 신성록과 이승기가 당첨했다. 그 이유에 대해 사부는 "상윤이 '차차차'는 안될 것 같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예상외 결정에 이승기는 "춤을 가장 두려워하는 상윤이 형이 가장 중요한 오프닝을 맡았다"고 하자,
사부는 "댄스 상윤이란 슬로건 붙이게 해주겠다, 나 믿지?"라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이상윤은 오프닝 독무인 '파소도블레'에 집중, 서있기도 힘든데 눈빛까지 스파르타 속성교육을 받았다. 반듯한 기본자세를 잡았지만 거듭되는 실수에 패닉이 됐다.  약 1분의 오프닝 무대에 핵심인 강렬한 투우댄스까지 이어졌다. 박지우 사부는 팔 다리가 따로 노는 이상윤을 위한 개별 맞춤 강의를 했고, 아직 엉성하지만 눈높이 교육으로 이상윤도 투우사 느낌의 자세를 갖췄다. 
분위기를 몰아, 이상윤의 댄스를 중간점검했다. 이상윤은 가장 어려운 오프닝을 소화할지 기대감을 안긴 가운데, 스파르라로 배운 기본자세를 시작으로 열중, 이내 균형 완급조절에 실패해 파트너 지탱에 실패했다. 이상윤 "죄송하다"며 민망, 이승기는 "물리학적으로 접근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기일전으로 다시 도전, 콜라보 공연의 성공적인 서막을 열기 위해 다시 열중했다.조금은 투박하지만 몸치 상윤에겐 엄청난 발전이었다. 박지우 사부도 "박자를 조금 놓쳤지만 되게 잘했다"면서 열정 스파르타의 힘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던 이상윤의 춤을 칭찬, 느리지만 하나씩 수정해가는 배움의 자세가 훈훈함을 안겼다. 
고난도 미션에 걱정가득한 멤버들을 위해 제작진은 특수효과를 제공하기로 했다. 춤을 빛내줄 비밀병기에 멤버들도 솔깃해했다. 특수효과 사수를 위해 양 팀이 '춤으로 말해요' 퀴즈로 대결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점점 결전의 날이 다가오자, 멤버들이 자연스러운 스텝을 밟았다. 하지만 나만의 무대가 아니기에 멤버들의 부담감은 커져갔다. 막히는 동작을 본격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반복암기했다. 밤 12시가 넘도록 힘 닿는 대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총동원됐다. 촬영이 종료됐음에도 이상윤은 새벽까지 연습을 이어나갔다. 밤이 닳도록 자발적인 연습을 이어갔다. 
공연 2시간 전, 마지막 리허설을 했다. 관객입장 전 마지막 기회였다. 무대에서의 연습이 단 한 번 남은 가운데, 무대 뒤에서부터 무거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그리고 그 시작을 열어야하는 상윤은 밤샘 연습 성과의 빛을 볼 수 있을지 기대, 조심스럽게 첫 몸짓을 이어갔다. 고전하던 첫 안무를 성공, 하지만 케이프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결국 오프닝 동선이 무너져버렸다. 실수 후라 부담감이 더 커졌고, 멤버들은 응원뿐이 할 수 없었다. 홀로 이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남겼다. 
본 공연시작 10분 전, 드디어 관객들이 입장했다. 멤버들은 "우리에겐 서울대 댄싱머신 상윤이 형이 있다"며 자신감을 줬고, 이상윤은 여전히 연습 삼매경에 빠졌다. 신성록과 이상윤도 대기실 복도에서 마지막 연습에 집중했다. 
이제 멤버들의 노력을 보여줄 시간이 됐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기 위해 땀흘린 지난 하루를 되새기며 
멤버들도 무대로 입장했다. 이번 공연의 피날레인 두 댄스 거장의 콜라보 무대와 상승형재, 그리고 신성록이 본격 무대를 시작했다. 
그 시작점에 선 몸치 이상윤이 부담감을 딛고 무대에 올랐고, 강렬한 눈빛으로 집중했다. 뜨거운 함성에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차분히 무대를 이어갔다. 연습 때 놓쳤던 손도 실수 없이 진행, 가장힘들었던 다음 동작인 케이프 뜯기도 성공, 극에 몰입해 결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실수 없이 마무리까지 완벽해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비로소 미소를 짓는 상윤에게 멤버들도 "지금까지 본 것장 가장 멋있었다"며 칭찬, 몸치 상윤의 대반전이었다. 
무엇보다 두 사부의 바통을 이어갈 피날레 독무는 이상윤이 지목됐다. 노력했기에 더욱 짜릿한 순간이었다. 
콜라보 무대는 성황리에 엔딩을 찍었다. 이상윤은 "나에겐 하루만에 무대 버거운 임무였는데 10대 때의 설렘을 느껴 좋았다, 설렘이 짜릿했던 희열, 정말 못잊을 경험"이라 말하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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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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