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프리패스상" '미우새' 이상윤's #상위1%#이상형#결혼[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9.16 07: 46

김종국이 이상민의 라면 신세계를 맛 본 가운데, 배우 이상윤이 출연해 다양한 입담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게스트로 이상윤이 출연했다. 
먼저 김종국네 집을 찾은 이상민이 그려졌다. 김종국은 매니저 캐리커처를 3분만에 완성, 수준급 실력을 보였다. 김종국母는 "피아노 보내도 교재에 그림만 잔뜩 그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꾹화백으로 변신한 김종국은 "그림그리는 거 취미로 좋아해, 제대로 배운 적은 없다"고 했다.

생일을 맞이한 매니저는 "형이랑 같이 라면 먹고 싶다"면서 생일 소원이 라면먹기라고 했다. 라면을 좋아하지 않는 김종국은 당황, 하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라면 정말 좋아했다"면서 기름없는 라면을 제안했다. 
이상민은 "라면을 먹을 거면 안 먹고 먹을 거면 그대로 먹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매니저 생일인데 그냥 라면을 먹일 수 없다, 너는 기본의 라면을 먹었기 때문"이라며 궁셰프의 야심작이 있다고 했다. 
홈베이킹 대가인 이상민이기에 김종국도 기대감에 찼다. 이상민은 "애피타이저로 간장게장 라면"이라면서 생각지도 못한 재료인 간장게장을 개방했다. 김종국은 "그냥 간장게장으로 먹으면 맛있을 것"이라며 의심, 이상민은 간장게장의 게살을 발라 요리를 시작했다. 기름기 없는 볶음라면이 될 것이란 말에 김종국도 솔깃했다. 
마침 요리가 완성됐다. 이상민은 "라면의 신세계를 경험할 것"이라며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라면을 완성했다. 비주얼 끝판왕에 김종국도 입맛을 다졌다. 김종국은 숱한 유혹을 뿌리쳤던 라면이지만 오랜만에 라면을 맛 봤다. 그리곤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대박"이라 외쳤다. 김종국은 "상상도 못 했다"며 라면에 제대로 눈을 뜬 듯 먹방에 빠졌다. 이에 궁셰프 이상민도 뿌듯해했다. 
김종국은 "진짜 같이사는 것 생각해보라"면서 "집세는 내가 낼테니 몸만 들어와라, 형 우리집으로 들어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의 기습 프러포즈에 이상민은 "상상을 하니 좀"이라면서 "나는 음식할 때 아끼지 않는다"며 가치관이 충돌했다. 김종국은 "버려야하는 음식은 날 주면 된다"고 말해 폭소했다. 
분위기를 몰아 이상민은 두 번째 라면으로 '마라'를 이용한 라면을 제안했다. 이상민은 "맛 없으면 먹지마"라면서 "NCT의 천러가 유행시킨 마라라면"이라며 이를 재해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요리를 시작, 하지만 복숭아 씨를 발라먹는 것은 물론 수압까지 아껴쓰는 김종국을 보며 "난 너랑 같이 못 살겠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매니저도 "두 분은 같이 못살 것 같다"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김종국의 눈치를 보며 요리를 이어갔다. 토마토를 삶고 버린 껍질을 보며 김종국은 껍질을 주어먹어 또 한번 이상민을 놀라게 했다. 김종국은 "이런 걸 먹으니 요리 맛이 난다"며 아랑곳하지 않아 폭소하게 했다. 김종국母가 "장가 못 가겠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이상민은 취향에 따라 맵기를 조절해 라면을 완성했다. 닭가슴살 고명까지 더한 라면 맛에 김종국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 "토마토 때문에 짜지가 않다"며 취향저격했다. 이상민은 "토마토가 들어가 유럽스타일 마라탕면"이라고 설명, 김종국은 "토마토 파스타같다"며 본격적으로 숟가락으로 퍼먹어 웃음을 안겼다. 순식간에 라면을 순삭(순간삭제)할 만큼 라면의 신세계를 경험한 순간이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이렇게 요리를 해줬으니 계단을 같이 타드리겠다"면서 "채무자가 위협하러 와도 다 막아줄테니 들어와서 사는거 고민해봐라"고 말해 네버엔딩 합가를 외쳐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맘심저격 'VIP'로 배우 이상윤이 출연했다. 상견례 프리패스상인 그를 보며 母들은 상윤같은 사위에 대해 "좋다"고 했고, 특히 홍진영母는 이상윤 이상형이 '4살차이'란 말에 "기대해도 된다, 우리 진영이가 4살차이, 4살차이가 좋다더라"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현재 여자친구가 없다는 이상윤은 "상견례 프리패스 감사하지만 한편으로 씁쓸한 것은 어머님들은 마음에 들어하지만 딸들이 좋아하는지 모른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MC 신동엽은 이상윤의 학창시절 생활기록부를 언급했다. 이상윤은 "학교 다닐 때 똑똑하지만 산만하다는 내용있었다"고 했다.
계속해서 MC 서장훈은 "모두 알다시피 서울대 출신, 학창시절 성적이 전국 상위 1%였다"고 하자, 母들은 "공부도 잘했는데 어떻게 데뷔하게 됐냐"며 계기를 물었다. 이상윤은 "우연한 기회로 시작하게된 연예계 활동 시작, 내성적이니 주위사람들이 한 번 해보라 했다, 이런 걸 통해 성격적으로 좋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활동하다 오히려 제가 재미를 찾게 된 케이스, 연기가 재밌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 반대에 대해선 "개방적이지만 공부보다 이쪽 길 택하니 그때부터 걱정하더라"고 비화를 전했다. 
MC들은 이상윤에게 언제 결혼이 하고 싶은지 묻자, 이상윤은 "싱글라이프 즐기기위해 혼자사는건 아냐, 정말 중요한 문제다"면서 "하고 싶고 해야될 일인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주변에서 결혼의 잘못된 사례를 보게 된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서장훈을 뒤늦게 의식한 듯 "아니다, 죄송하다, 오히려 그 부분 인정하고 돌아오신 편이 낫다"면서 말을 얼버무려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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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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