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15일 방송된 JTBC '막 나가는 뉴스쇼'에서는 김구라가 기자로 변해 혐한 망언 3인방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치부 기자로 나선 김구라는 ‘현장 PLAY’ 코너를 통해 일본의 혐한 망언자 취재에 나섰다. 일본으로 향하기 전 제작진은 이들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했다. 이어 김구라가 지금도 꾸준히 혐한 방송을 하고 있는 일본 DHC TV를 방문했고 그곳에서도 인터뷰 요청을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현지 조력자인 롯본기 김교수를 만나서 혐한 3인방 다케다 쓰네야스, 하쿠타 나오키, 사쿠라이 요시코를 찾아나섰다.
두 사람은 다케다 쓰네야스가 운영하는 라멘집을 찾았다. 그러나 경영만 할뿐 가끔 온다는 직원의 말에 아쉽게 돌아섰고 이어 다케다 쓰네야스의 연구재단을 찾아갔다. 그곳에 다케다 쓰네야스가 있었지만 그의 비서는 "일정이 다 차 있어서 만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1분만이라도 시간을 내줄 수 있는지 물어봐달라"라고 다시 요청했지만, "안된다"는 답을 들었다. 이후 혐한러 2인 ,하쿠타 나오키와 사쿠라이 요시코가 개인 방송을 한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그곳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가는 길목에서 시위를 하는 사람과 만났고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가진 모습에 당황해했다. 이어 김구라와 김교수는 망언 3인방의 저서가 잘 팔린다는 대형서점을 찾아 "도대체 왜 이런 게 베스트 셀러인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또 일본의 젊은이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한국을 좋아했다. 혐한에도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이내 "애초에 왜 싸우고 있는지를 모르겠다. 과거의 일인데 왜 지금까지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나중에 만난 시민운동가에게 젊은이들이 역사와 정치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란 말을 전해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혐한러 2인이 개인 방송을 한다는 곳에서 혐한러 2인을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소설가 하쿠타 나오키를 발견했고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지만 하쿠타 나오키는 당황해 하며 도망치듯 발걸음 재촉했고, 방송이 끝난 후에도 모습을 끝내 보이지 않았다. /jmiyong@osen.co.kr
[사진] 막나가는 뉴스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