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에 따라, 행복 곱하기"..'똥강아지들' 소유진·양동근 공감한 '아이가 셋' [핫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9.16 10: 02

가수 양동근의 가족과 반려견과의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현실적이면서도 마음 따뜻한 이야기였다는 평이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이하 똥강아지들)’에서는 양동근이 출연해 반려견 ‘미키’와 세 자녀와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동근은 MC 소유진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가정 모두 아이가 세 명이 있기 때문. 양동근은 “언제 그렇게 쭉쭉, 금슬이 좋으시다. 다복하시다”며 감탄했다. 소유진 역시 “여기는 만나면 애가 여섯이다”며 웃음지었다.

[사진]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캡처
양동근은 “순리에 따라서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하지만 하나 더! 아뇨. 그런 식으로 했다는 거다. 저마저 너무 힘들어지는 걸 느낀다”며 세 아이를 키우는 고충을 전했다. 소유진도 “힘들다. 힘들지만 행복이 곱하기가 된다”며 아이 사랑을 보여줬다. 소유진은 ‘원래 세 명 나을 계획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세 명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했다”고 답하기도. 이에 서장훈은 “애국자다. 저출산 시대에 대단하시다”고 칭찬했다.
양동근의 세 아이는 준서, 조이, 실로다. 그리고 벌써 10년 된 반려견 미키를 키우고 있었다. 미키는 결혼 전 양동근이 키우던 강아지로, 유기견이었다는 아픈 사연이 있었다. 아이가 세 명이나 있다 보니 양동근 부부는 인터뷰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시끌벅적한 상황이 됐음에도 미키는 얌전히 앉아 있었다.
[사진]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캡처
아이들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특히 아이들은 미키를 위해 직접 사료를 챙겨주는 모습도 보여줬다. 워낙 아이들이 미키를 좋아하기에 한 침대에서 여섯 명이서 잘 때마다 아이들이 미키와 함께하고 싶어한다고. 양동근은 “미키한테 아이들이 달려들어서 피곤해 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안쓰럽다”며 고민을 전했다. 이에 설채현 수의사는 “미키만의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 미키가 저 공간에 있으면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 가족들과 놀고 싶을 땐 나와있겠지만 쉬고 싶을 땐 그 공간으로 들어가서 쉴 거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세 아이와 미키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수많은 랜선 이모, 삼촌을 생성했다. 특히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조이가 오랜만에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반려견과 함께 하는 조이의 모습 역시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아이들이 반려견과 함께 자라나는 ‘성장기’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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