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 옐리치·트라웃 시즌 아웃…MVP 경쟁 구도 뒤바뀌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9.16 09: 57

MVP 유력 후보로 꼽혔던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옐리치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검진 결과 오른쪽 슬개골 골절상을 입어 잔여 경기 출장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옐리치는 올 시즌 타율 3할2푼9리(489타수 161안타) 44홈런 97타점 100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타율 2할9푼1리(470타수 137안타) 45홈런 104타점 110득점을 기록중인 트라웃은 오른발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홈런왕 등극이 유력했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사진]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크 트라웃 /OSEN DB.

이에 따라 MVP 경쟁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옐리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동료로 잘 알려진 코디 벨린저가 MVP를 품에 안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벨린저는 올 시즌 타율 3할6리(520타수 159안타) 44홈런 108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MVP에 등극한다면 그야말로 야구 인생 최고의 시즌을 장식하게 될 전망. 
트라웃은 지난 10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소속 기자 대상 MVP 모의투표에서 38명 전원의 지지를 받아 1위로 선정됐다. 2014년과 2016년 MVP에 올랐던 트라웃은 올 시즌에도 수상이 유력했으나 부상 악재로 수상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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