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은 수많은 배우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대중의 사랑받고 있다.
“다양함은 다른 배우들이 많이 보여주고 계신다. 저는 저만의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연기관을 밝혔던 마동석.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양함을 보여주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모두의 편견과 우려를 떨치고 세계적인 영화제작사로 우뚝 선 마블 스튜디오에 캐스팅되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 이는 마동석의 영리한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마동석은 영화 ‘록키’의 배우 실베스타 스텔론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청소년 시절부터 복싱과 팔씨름, 웨이트 훈련 등 평생 운동을 했다. 이에 액션배우의 꿈을 이루며 캐릭터 연기를 특화해 현재의 마동석을 만들었다. 그가 액션 영화를 위주로 출연했지만, 일부에서는 연기력을 저평가하나, 그는 명실상부 캐릭터 연기의 달인이다.

그의 연기는 어떠한 단어로도 정의내리기 힘들다. 마동석과 같은 캐릭터 연기를 한 사례를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서다. 그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리얼함과 센스, 리듬감으로 세계가 사랑하는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서 리얼한 연기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고,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센 척하는 허당을 리얼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해냈다. 좀비 액션 ‘부산행’에서 액션과 감정의 조화를 보여주며 연기력과 액션을 인정받아 사실상 세계적 스타가 되어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제49회 백상예술대상 남우 조연상을 시작으로 본인이 기획 제작한 영화 ‘범죄도시’로 제2회 한중 국제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성난황소’, ‘동네 사람들’ 등의 액션작품을 거쳐 ‘악인전’으로 칸 영화제에 진출, 마동석표 연기와 액션의 정점을 찍었다. 현재는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 촬영에 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범죄도시’의 후속작 ‘범죄도시2’도 제작 준비에 돌입,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할리우드는 그에게 “한국에서 온 재미동포 배우”라고 칭하면서 마동석을 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를 통해 한국영화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됐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마동석은 촬영 도중 발생한 추락사고로 척추와 어깨 등 여러 군데 부상을 입었고 수많은 수술과 고통을 이겨냈다. 50세를 앞둔 시점에 본인의 꿈을 이루고 빛을 보기 시작, 수많은 영화 관계자들과 지망생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며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고 있다.
이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배우로서 본인 이외에도 한국 영화까지 널리 알리며 다른 결의 국위선양을 보여주는 국가대표 배우 마동석. 그런 그가 보여줄 남다른 행보에 국내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