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PKL] 희비 엇갈린 ‘쿼드로-SK텔레콤’, 3주차 1위 쟁탈전 돌입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9.16 11: 23

 연휴가 각 팀의 반환점이 될 수 있을까. ‘리벤지 매치’에 돌입한 SK텔레콤이 지난 경기의 부진을 딛고 다시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무력을 뽐낸 쿼드로는 페이즈3 첫 선두 탈환 기회를 엿보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리는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3주 1일차 경기는 B, C조에 속한 팀들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둔 지난 7일, 쿼드로는 무려 70점(34킬)을 획득하고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쿼드로에 앞선 70점 기록은 페이즈2에서 DPG EVGA가 기록한 바 있다. 이 경기로 SK텔레콤(143점)과 쿼드로(141점)는 단 2점차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지난 7일 경기에서 쿼드로는 순위 및 킬 포인트를 모두 쓸어담으며 날카로운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부족한 인원 수를 극복한 전략이 빛을 발했다. ‘미라마’ 전장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쿼드로는 ‘이이제이’ 상황을 십분 이용하며 치킨을 뜯었다. ‘에란겔’ 전장에서 펼쳐진 4라운드에서 ‘민성’ 김민성은 혼자서 팀에게 치킨을 선물하는 ‘하드캐리’를 선보였다.

왼쪽부터 '준수' 박준수, '여욱' 윤여욱, '영호' 조영호, '민성' 김민성.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나간 쿼드로는 긴 연휴가 끝난 3주 1일차 경기에서도 흐름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이에 쿼드로는 ‘기복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7일 경기 후 김민성은 “지난 페이즈2는 중반까지 성적이 무색하게 시즌 후반 하위권으로 추락했다”며 “기복 없는 플레이로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헬렌' 안강현, '제프로카' 최승영, '아카드' 임광현, '애더' 정지훈.
반면 2주 2일차까지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했던 SK텔레콤은 지난 7일 경기에서 단 12점만 획득하며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SK텔레콤은 점수가 보장된 전장이었던 ‘사녹’에서의 부진이 뼈아팠다. 첫 3경기 도합 52점을 확보했는데, 7일 경기에서는 2점으로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일주일이 넘는 긴 휴식으로 경기력 회복의 기회를 얻은 SK텔레콤은 다시 우승을 위해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함께 DPG EVGA, 디토네이터 또한 고득점을 위해 나선다. 상위권을 꾸준하게 유지했던 디토네이터, DPG EVGA는 지난 7일 각각 20점, 12점을 획득하며 6위, 7위에 올랐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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