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민도희, 첫 중간고사 '폭망'...려운 화해→장영남 정성에 오열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9.16 12: 26

'인서울'의 민도희가 첫 중간고사를 망치며 려운과 다투고, 엄마 장영남의 정성에 눈물을 보였다.
16일 V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인서울' 13, 14회에서는 강다미(민도희 분)의 첫 대학 중간고사 이야기가 펼쳐졌다.
강다미는 중간고사 기간 중 학교 선배들의 '족보' 꼬임에 넘어가 연일 연속으로 술독에 빠졌다. 그는 사흘 내리 선배들의 술 마시자는 강요를 끊어내지 못하며 철학 과목 중간고사 시험에도 늦는가 하면, 아르바이트 시간에도 지각하기 일쑤였다. 그는 교수에게 시험에 늦은 사정을 호소하려다 "다른 수업엔 술내매좀 빼고 가라"는 핀잔까지 들었다. 

[사진=V라이브 화면] '인서울' 13, 14회 민도희, 려운, 장영남 등.

설상가상으로 연인 윤성현(려운 분)과의 사이도 나빠졌다. 강다미가 술에 취해 연락도 제대로 안 됐기 때문. 윤성현은 그런 강다미를 냉랭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어제도 술 마셨지?"라며 한숨 쉰 뒤 "걱정되니까 집에 들어갈 땐 전화라도 해 달라"며 토요일 저녁 뮤지컬 데이트 약속을 고대하며 화를 풀었다. 
그러나 강다미가 놓친 철학 과목 중간고사 재시험이 토요일 오후에 잡혔다. 윤성현과 데이트 시간이 겹친 것. 이에 강다미는 윤성현 집에 과자 봉투를 한아름 들고 찾아가 "뮤지컬 다음에 보러 가면 안 될까?"라며 재시험 일정을 알렸다.
윤성현은 "요 며칠 너 술마시러 다닌다고 연락 안 돼도 나 한번도 화낸 적 없다. 그런데 약속을 취소해야 할 상황이면 먼저 얘기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진짜 이기적이다, 너"라며 화냈다. 심지어 그는 "그래도 이거 너 주려고 사온 것"이라며 봉투를 건네는 강다미를 뿌리쳤다. 
상처받은 강다미가 돌아서자, 윤성현은 뒤늦게 달려가 강다미에게 사과했다. 강다미는 "미안하다. 진짜 나도 그런 거에 휩쓸린 내가 한심해 죽겠다. 시험도 못 보고 약속도 못 지치고 그래서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윤성현은 그런 강다미를 포옹하며 뮤지컬 표를 취소한 뒤 재시험 후 다시 데이트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강다미가 윤성현 집에서 머물고 집으로 돌아간 다음 날, 갑작스럽게 엄마 송영주(장영남 분)가 강다미의 집을 찾았다. 미용실 손님에게 서울 사는 딸의 이야기를 들은 송영주가 딸이 보고싶은 마음에 결혼식 핑계를 대고 갑자기 서울에 올라온 것. 강다미는 당황했으나 송영주는 강다미가 지내는 원룸을 구경하고 윤성현까지 불러내 함께 저녁을 먹자고 했다. 
강다미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엄마를 내내 퉁명스럽게 대했다. 또한 엄마가 자신의 브이로그까지 보는 것을 알고 걱정했다. 그러나 윤성현은 "다미 서울 올라오고 나서 어머님 생각 진짜 많이 했다"며 속 깊은 면모를 보였다. 
흡족한 송영주는 윤성현과 강다미의 관계를 응원하며 딸의 행복을 빌었다. 그러나 강다미가 첫 방학에 과외로 인해 집에 내려올 수 없다고 하자 서운해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그는 딸을 위해 챙겨온 생필품과 반찬들을 건네며 힘없이 홀로 돌아갔다. 강다미는 뒤늦게 송영주가 정성껏 챙겨준 밑반찬과 곰탕 등을 보며 오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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