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과 강기영이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입담을 뽐냈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김래원과 강기영이 게스트로 출연, DJ 박선영 아나운서의 진행에 맞춰 함께 출연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연인에게 상처받은 재훈(김래원 분)과 마찬가지로 전 연인에게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2일부터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배우 강기영(왼쪽)과 김래원(오른쪽)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16/201909161231778028_5d7f041c607ca.jpg)
본격적인 영화 이야기에 앞서 두 배우는 새신랑이 된 강기영으로 인해 주목받았다. 강기영은 "내일모레 신혼여행을 간다. 그동안 촬영 때문에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다. 요즘 세이셀이라고 뜨는 휴양지가 있다. 16시간 비행기를 타고 간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또한 강기영이 최근 출연한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호평받고 영화 '엑시트'가 900만 관객을 돌파한 터. 김래원은 "강기영이 요즘 대세다.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엑시트'가 900만이 돌파했다"며 "기영이가 출연하는 작품은 다 대박이 난다더라. 기영이 말로는 이번에 '가장 보통의 연애'가 초대박이 날거라고 했다. 본인 분량이 많기 때문"이라며 웃음과 기대감을 동시에 높였다.
이에 강기영은 "제가 '가장 보통의 연애' 완성을 미리 봤다. 신혼여행을 가야하기 때문에 시사회를 못 갈 것 같아서 그랬다. 극사실적인 연애가 담겨 너무 재밌게 봤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래원 또한 "'가장 보통의 연애'는 현실 로맨스고, 리얼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해야 하는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보고 우리나라 여배우 중 이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할 사람이 공효진 씨라고 생각했다. 어떤 면에서 저를 이끌어줄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래서 제안했다. 마침 공효진 씨도 시나리오를 재밌게 잘 봤다고 해서 오랜만에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강기영은 "제 첫 장면 촬영한 장소가 술집이었다. 그때 셋이서 처음 만났다. 저는 완전 만취가 된 상태여야 했는데, 처음 호흡을 맞추는 신이었다. 너무 떨리는데 해야되니까 했다. 제가 연기하는데 공효진 씨가 실제로 많이 웃었다. 결국 웃음을 못 참아서 웃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제 철학 중 하나가 웃겨서 NG를 내자는 건데 통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더욱이 그는 "'가장 보통의 연애'는 현실 연애이자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고 자부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