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완벽 조화' 한화, 삼성에 10점차 완승...삼성 4연패 [현장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9.16 21: 34

한화의 투타 균형이 돋보였다. 한화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1-1 완승을 장식했다. 
한화 선발 김이환은 시즌 3승째를 거뒀고 '1982년 듀오' 김태균과 정근우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729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삼성 정인욱은 쓴잔을 마셨다. 다린 러프의 솔로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화는 정은원(2루수)-장진혁(우익수)-김태균(1루수)-이성열(지명타자)-정근우(중견수)-송광민(3루수)-최재훈(포수)-이동훈(좌익수)-오선진(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사진] 한화 선수단 /OSEN DB.

삼성은 박해민(중견수)-맥 윌리엄슨(좌익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원석(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이성규(3루수)-손주인(2루수)-김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화는 1회 상대 폭투를 틈타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4회 수비 실책과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6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정근우의 좌월 만루 홈런이 터지며 삼성 마운드를 맹폭했다. 9회 2사 만루서 강경학의 우전 안타 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한화 선발 김이환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타자 가운데 김태균(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과 정근우(2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은 4회 다린 러프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선발 정인욱은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해민은 3안타로 분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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