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가 자신을 예능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현재는 체육인이 아닌 예능인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고 밝힌 허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재는 최근 급상승한 인기를 실감한다며 “요새는 사람들이 축구 얘기밖에 안 해. 왜 이렇게 축구 못하세요’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정형돈은 “허재 형 진짜 못한다”라고 인정했다. 김숙은 “어느 정도예요?”라고 물었고 정형돈은 “그냥 발이야. 그냥 보행용이지”라며 디스했다.
이에 허재는 웃음이 터졌고 정형돈은 “형은 지금 체육인이세요? 아니면 예능인이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허재는 “지금은 예능인이다.. 두 달 동안 한 바퀴 돌았으니 예능인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문제가 출제됐다. '4차 산업 혁명 시대, 최근 범죄 예방과 경찰 치안에 활용되고 있는 것은?'이란 문제. 이에 패널들은 로봇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정답은 '치안 드론'으로 허재가 맞혔다. 송은이는 "AI가 발전돼서 얼굴만 갖다 대면 메이크업이 한번에 다 찍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경훈은 "목에 마이크를 댔을 때 여러나라 언어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숙은 "자율주행을 하면 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자율주행 불안하지 않냐"며 걱정했다.
다음은 '투자의 신, 워런버핏이 90세 나이에도 건강을 유지하며 무한 에너지를 얻는 비법으로 꼽은 것은?' 이란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은 "하루 5번 콜라를 마신다"로 허재가 멤버들과 머리를 맞대고 맞혔다. 이에 허재는 "팀워크가 만든 결과다"라며 멤버들에게 공을 던져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이어 워런 버핏이 콜라를 마시는 이유는 보험 회사의 자료를 정리하다 6세의 사망율이 가장 낮아 6세처럼 먹는 식습관을 가진 거라고 밝혀졌다. 이에 멤버 모두가 "그게 뭐야"라며 당황해 했다.

마지막으로 '농구하다는 무슨 뜻인가?'란 문제가 출제됐다. 이에 허재는 "영어로만 알았지 농구의 한문을 몰랐네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거랑 상관 없다."라며 허재를 떠올리며 "화가 많다. 성격이 급하다. 싸움을 잘한다. 욕을 잘한다"등으로 허재를 디스했다.
이에 허재는 "나랑 다 비슷해"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눙구하다의 정답은 이간질. 남을 모함하고 고해바치다로 힌트를 듣고 허재가 정답을 맞혔고, 총 4문제를 맞히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허재는 "함께해서 맞힐 수 있던 것 같다"며 함께한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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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