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파당' 김민재X박지훈X변우석, 첫방부터 터진 캐릭터 플레이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9.17 06: 50

지금까지 이런 퓨전 사극은 없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김민재, 박지훈, 변우석 등이 첫 방송부터 캐릭터 플레이를 보여주며 시선몰이에 힘썼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이 16일 밤 첫 방송됐다. '꽃파당'은 조선 최고의 매파당 꽃파당이 왕의 첫사랑이자 조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들려는 조선 혼담 대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 이에 첫 방송에서는 매파당 꽃파당을 배경으로 마훈(김민재 분), 개똥(공승연 분), 이수(서지훈 분), 고영수(박지훈 분), 도준(변우석 분) 등의 첫 만남이 펼쳐졌다. 
드라마는 마훈, 고영수, 도준을 중심으로 꽃 같은 사내 매파들의 당이라는 꽃파당을 설명하며 포문을 열었다. "운명적 사랑?"이라며 의뢰인의 종이를 갈가리 찢어 흩뿌린 마훈의 모습이 웃음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극한 가운데 꽃파당 3인방을 중심으로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첫 방송에서 배우 김민재와 변우석, 가수 박지훈 등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먼저 꽃파당 막내 고영수는 '제일 귀여운 놈'으로 통했다. "물건은 신상보단 '빈티지'"를 외치며 "빈한 티가 나는데 쓰는 사람에 따라 지적으로 보이는 이상한 물건"이라고 설명한 고영수는 다 구겨진 흑립조차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내 품으로 저장"을 외치고 유행을 선도하는 사내 매파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걸 '완판'하는 사내라고.
그런가 하면 도준은 '오늘만 사는 놈'이었다. 아름다움과 풍류를 아는 그는 풍금을 연주하며 여심을 홀리고 다녔다. 그의 눈빛, 손길, 말 한 마디에 여심이 들썩였다. 꽃파당을 찾는 사람들이 도준을 보러 오는지, 혼인 중매를 의뢰하러 오는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였다. 
무엇보다 이들을 이끄는 마훈은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남자'였다. 그는 너무 똑똑해서 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으로 통했다. 실제 마훈은 '꽃파당' 첫 방송에서 개똥을 시켜 대신 중매 선을 보게 만든 양반가 아씨(이수지 분)를 꿰뚫어 보며 통찰력을 드러냈다. 
이처럼 꽃파당 3인방의 각기 다른 캐릭터가 볼거리를 제공한 가운데, 세 사람 모두 나름의 사연이 있음이 암시됐다. 특히 마훈은 아버지 마봉덕(박호산 분)에게 대립각을 세우며 "둘째 아들도 죽은 셈 치시라"고 소리쳐 긴장감마저 자아냈다. 
화려한 꽃파당 사내 매파들의 이면에 어떤 사연이 있을까. 세 인물의 캐릭터 플레이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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