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로트 가수 박서진 두고 母子갈등→ 깜짝 등장에 환호 [핫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9.17 07: 45

트로트 가수 박서진 매력에 빠진 엄마를 걱정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에 빠져서 가정을 등한시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트로트 가수 박서진을 따라다니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며 아들이 등장했다. 아들은 "제 생일은 챙기지 않고 박서진 생일은 챙긴다. "이어 "박서진은 귀엽게 생겼는데 너는 왜 이렇게 생겼냐?라고 말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엄마가 박서진에게 빠진 이유는 "외로워서다. 제가 일 때문에 다른 곳으로 나와 있다. 그러다 보니 혼자 있는 시간에 너튜브를 보시다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엄마가 등장했다. 엄마는 앞서 보여준 박서진의 영상에는 환호했지만 아들에게는 '아들'이라며 시크하게 대했다.
이어 "박서진, 우리 가수님은 잘 생기지 않았냐. 솔직히 우리 아들은 못 생겼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아들 생일은 음력이라서 늘 헷갈린다. 그래서 못 챙겨주는 경우가 있는 것 뿐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박서진은 날 소녀로 만들어준다"며 행복해했다.
아들은 "한 달에 박서진씨 때문에 백만원은 쓴다. 휴게소에서 음식을 드시는 게 아니라 CD를 여러개 사신다"고 폭로했다. 이어 아들은" 팬클럽 활동해도 좋고 다 좋은데 홍보 문구 수정 좀 그만 시켜달라 그리고 가족들도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엄마는 "너는 잘해주는 여자친구가 있잖냐. 나는 우리 가수님이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하고 가수왕 되면 그때 가족으로 돌아가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아들에게 박서진씨한테 시원하게 한 마디해보라고 말했다. 이에 아들은 "저희 어머니 갱년기를 극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매력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적당히 흘려라. 적당히 해. 이 xx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순간 박서진이 등장했다. 박서진의 깜짝 등장에 스튜디오가 들썩였고 어머니는 "구름을 걷는 기분이다"라며 환호했다. 이후 아들은 "제일 걱정 되는 게 가족들이 깨진 유리처럼 흩어질까 봐 겁이 난다. 좋아하는 건 좋은데 예전처럼 가족을 챙겨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끝까지 엄마는 "미국 카네기홀 공연 보는 날까지는 따라 다니겠다"며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이에 패널들은 "너무 그러면 박서진씨를 안 좋게 본다. 좋아하는 가수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게 좋으신 거냐"고 질문했고 엄마는 "아. 그럼 안 되는데"라며 자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jmiyong@osen.co.kr
[사진]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