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포그바 에이전트 라이올라, 축구계의 수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17 10: 26

“미노 라이올라(52)는 축구계의 수치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44)은 “폴 포그바(26)의 에이전트인 라이올라는 맨유 뿐만 아니라 전 유럽 축구의 수치다”라면서 “구단들은 그와 일하는 것을 멈춰야한다.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선수”라고 맹비난했다. 
라이올라는 유럽 축구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에이전트다. 포그바, 마타이스 데리흐트(20, 유벤투스) 등 유럽 축구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들이 주고객이다. 선수들이 최고의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도록 해주지만 구단 입장에선 과도한 에이전트 수수료 때문에 큰 골칫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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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이적시장에서도 라이올라는 슈퍼 에이전트로서 역할을 다했다. 유벤투스로 데리흐트는 라이올라의 협상 능력 덕에 주급 23만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는 팀 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에 이어 2위 수준이다.
맨유가 여름 내내 골머리를 앓았던 포그바의 이적설도 라이올라의 작품이다. 이에 대해 네빌은 “맨유는 라이올라와 거래를 중단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는 자신의 선수들에 맞는 계약을 관철시키고 그 중 일부를 가져가려한다. 매번 그런 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네빌은 “포그바를 둘러싼 소문들은 맨유에 엄청난 타격”이라면서 “그가 엄청난 선수인 것은 맞지만 매주 새로운 이슈가 나온다”라고 비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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