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하위 싱글A 그린스보로 그래스호퍼스에서 뛰었던 배지환(20)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10위에 올랐다.
배지환은 지난해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루키리그를 거쳐 올해 4월 초부터 로우 싱글A에 뛰었다. 올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3할2푼3리 38타점 3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리그 전체 1위, 도루는 4위의 성적이었다.
호타준족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메이저리그에서도 배지환의 가치를 높게 사기 시작했다.
![[사진] MLB 파이프라인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17/201909171535776576_5d8089907a467.png)
배지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MLB파이프라인’이 발표한 유망주 랭킹 2루수 부문에서 전체 10위에 올랐다. 싱글A 대상이 아닌 마이너리그 전체 선수를 대상으로 한 만큼, 배지환의 성장세를 높게 본 것이다.
지난 7월 발표한 유망주 랭킹에서는 피츠버그 내 유망주 랭킹 5위에 들면서 팀 내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1위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브랜든 로저스로 올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3할5푼9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배지환은 시즌을 마치고 현재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