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부터 송유빈⋅채영까지..사생활 유출에 우는 스타들[Oh!쎈 탐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9.18 00: 32

스타들의 사생활 유출 피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애먼 동료들에게도 불똥이 튀며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과도한 관심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심각한 피해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스타들이다.
근거 없는 열애설부터 이미 1년 전 이별한 전 연애사 폭로까지, 사생활 유출로 곤혹을 치른 스타들의 피해를 짚어봤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사생활 유출로 피해를 본 방탄소년단 정국, 트와이스 채영, 송유빈, 어반자카파 조현아(왼쪽부터, OSEN DB).

# 방탄소년단 정국, 첫 열애설➝해쉬스완 피해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 정국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팬덤의 규모가 크다보니 파급력도 강력했다. 독특한 점이 정국의 열애설은 팬들에 의해 의혹이 제기됐고, 이로 인해 상관 없는 동료가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다. 팬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한 남성이 여성을 백허그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퍼지면서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정국의 일부 팬들은 해당 사진 속 남성이 정국이라며 열애 의혹을 제기했고, 또 일부 팬들은 사진 속 인물이 정국과 헤어스타일이 비슷한 래퍼 해쉬스완 아니냐고 추측했다. 
팬들에 의해 제기된 열애설은 결국 소속사의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발표로 이어지며 수그러들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열애설로 인해 괜히 해쉬스완이 일부 팬들에게 비방석인 메시지를 받는 등 피해를 본 것. 이에 해쉬스완은 사진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이로 인해 피해가 더욱 심각해졌다. 
정국의 열애설을 불러온 해당 사진은 그가 거제도를 방문하던 중 지인들과 한 가게에 있는 모습으로, 해당 가가의 CCTV 화면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됐다.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의 피해가 심각한 것. 결국 빅히트 측도 “아티스트의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생활 사진 유출로 피해를 본 그룹 마이틴 출신 송유빈(왼쪽)과 가수 김소희(오른쪽). OSEN DB.
# 송유빈⋅김소희, 이미 결별한 ‘전’ 연인
이미 1년 전에 결별한 전 연인들의 관계도 사생활 사진 유출로 대중에게 공개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월 24일 그룹 마이틴 출신 송유빈과 가수 김소희가 입을 맞추고 있는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해 열애설이 불거졌던 것. 사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출되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던 두 사람이다.
특히 송유빈과 김소희는 이미 결별한 사이였다. 송유빈 측은 “1년 전에 잠시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확인 결과 이미 결별한 사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송유빈과 김소희도 각각 SNS를 통해서 사생활 사진 유출로 놀랐을 팬들을 걱정하며 사과했다.
사실 송유빈과 김소희는 이번 사건의 엄연한 피해자였다. 악의적인 사진 유출로 구설에 오르는 등 피해를 보게된 것은 두 사람. 소속사 측도 이와 관련해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 등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레드카펫 행사에 트와이스 채영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rumi@osen.co.kr
# 트와이스 채영, 사진 무단 유출 몸살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채영 역시 SNS를 통해 사진이 무단으로 유출되면서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채영은 앞서 지난 3월 트와이스의 공식 SNS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제가 올리지도 않은 사진이 어딘가에서 올라왔네요. 무섭네요. 그런 건 하지맙시다”라는 글을 적었다.
채영이 공개한 사진은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것. 채영은 자신이 공개한 적도 없는 사진이 무단으로 유출돼 누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트렸다는 것에 불쾌한 심경을 토로한 것이다. 이에 팬들도 아티스트의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인 모임에서의 게임 영상으로 열애설에 휩싸였던 어반자카파 조현아(왼쪽)와 채진(오른쪽), OSEN DB.
# 조현아⋅채진, 사생활 사진 유출➝자필 사과
앞서 지난해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와 채진 역시 사생활 영상이 유출되면서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지인과의 모임에서 촬영된 영상에 다소 민망한 게임 장면이 담겼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떠돌면서 자극적인 추측과 반응이 이어졌던 것. 지인들과의 편안한 모임자리에서 찍힌 영상이 불러온 큰 파장이었다.
조현아와 채진은 영상 유출로 인한 피해자였지만 오히려 자필 사과문까지 올리며 사태 수습에 나서는 ‘웃픈’ 상황이 만들어졌다. 당시 양측은 “지인의 집에서 여러 명이 술을 마셨는데 게임을 하는 장면이 찍혔다”라며, 열애설에 대해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사생활 유출 피해자들이 겪은 가혹한 논란이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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