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윙크X비너스, 트로트에 살고 트로트에 죽는 그녀들의 열정포텐 무대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9.17 21: 41

트로트 걸그룹 윙크와 비너스가 매력적인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17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에서는 추석 뒤풀이쇼 뽕생뽕사 특집으로 트로트 그룹 윙크와 비너스가 출연했다.
이날 MC산다라박은 윙크에게 "승희씨가 군부대 행사를 가면 주희씨가 창피하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승희는 "군대에 가면 어린 군인 장병들에게 오라버니라고 인사한다. 그러면 군인들이 누님이라고 부른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김숙은 "특이한 장소에서 노래를 불렀던 경험"을 물었다. 이에 승희는 "가수들은 행사명을 현장에 가서 알게 될 때가 있다"며 "가봤더니 잔디밭이 있었다. 심상치 않았다. 근데 알고보니 묘지가 있었다. 애도를 표하는 자리였다. 너무 신나게 부르지 말고 웃지 말라는 얘길 듣고 얌전하게 불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너스의 멤버들은 두리를 보며 "병이 있다. 공주병이다. 집에 가보면 옷이 다 공주스타일이다. 티아라는 기본으로 하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이날 두리는 자신을 '두리공주'라고 칭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리는 비너스의 컨셉이 마치 자신을 보고 만든 것처럼 보여 혼자 독차지 하고 싶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두리는 "옷도 내 옷과 비슷하고 노래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MC김숙은 "컨셉이면 그거 빨리 버려라. 망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박나래는 "윙크와 비너스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하지 않냐"며 서로에 대한 평가를 제안했다. 윙크의 승희는 "미스트롯의 애청자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윙크의 승희는 비너스의 성연이 자신감이 부족하다라고 조언했다. 
성연은 "미스트롯을 나갈 때 트로트를 배운지 얼마 안된 상태였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승희는 "처음에는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보였는데 점점 더 좋아지더라. 지금은 눈빛으로 쏘는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윙크와 비너스는 세대를 넘나드는 트로트와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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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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