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2' 유재석X조세호, 대한민국 복싱 마지막 금메달리스트 김광선과 만남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9.18 00: 41

유재석과 조세호가 전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광선 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17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는 길을 걷다가 대한민국 복싱의 마지막 금메달리스트 김광선 관장의 체육관을 보고 들어갔다.
김광선은 "서울 88올림픽 복싱에서 금메달을 딴 김광선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조세호는 "관장님의 반지가 너무 화려하다"라고 말했다. 김광선은 "결혼반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선은 "체육관도 3개 하고 있고 사업도 하며 후배들도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기분이 안 좋을 때 속으로 삼키는 성격이냐 겉으로 드러내는 성격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광선은 "나는 성격이 활발한 편이라 바로 이야기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광선은 "복싱을 하다보면 성격이 외향적으로 바뀐다.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에 옆에서 함께 있던 찬희 학생은 수줍게 이야기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밖에 보니까 5kg 책임 감량이더라"라고 말했다. 김광선은 "선수는 일주일만에 5kg정도 빼기도 한다. 선수들은 그렇게 해서 경기에 출전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일반인들이 그렇게 빠지기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김광선은 "일반인은 힘들기 때문에 그냥 일반식을 먹고 운동을 하라고 한다. 그러다보면 한 달만에 5kg이 빠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광선은 즉석에서 바로 복싱수업에 나섰다. 
조세호는 "관장님은 지금도 주먹을 휘둘러도 눈을 깜빡하지 않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김광선은 "잡고 때린다"며 "섀도 복싱만 해도 파리를 잡는다. 산에서 벌집을 건드렸는데 벌을 치기도 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선수 생활 할 때와 체육관을 운영할 때가 마음이 다르시지 않냐"고 물었다. 김광선은 "마음이 비슷하긴 하다"며 "지금 30년 째 금메달이 없다. 내가 따고 나서 아직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친구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광선은 체육관에서 실제 스탭 시범을 보이며 녹슬지 않은 스피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관장님의 명언은 없나"고 물었다. 이에 김광선은 자기 자랑을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선은 "미쳐야 이긴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라고 조언했다. 
김광선은 이날 퀴즈 맞히기에는 실패했지만 자기 백에서 핸드폰을 뽑아 기쁨의 섀도우 복싱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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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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