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에게 마음 간다"…'위대한쇼' 이선빈, 임주환 고백 거절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9.18 07: 36

이선빈이 임주환의 고백을 거절했다. 
17일에 방송된 tvN '위대한 쇼'에서는 정수현(이선빈)이 강준호(임주환)의 고백을 거절하고 위대한(송승헌)에게 마음이 있음을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수현은 전화를 받고 강준호를 만나러 갔다. 정종철(이원종)은 양미숙(김현)에게 "강준호 변호사가 아무래도 수현이한테 제대로 꽂힌 것 같다. 수현이도 마음이 없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위대한은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이 모습을 본 정종철은 "혹시 지금 질투 하는거냐"며 "애 넷 딸리고 곧 할아버지 되실 분이 우리 수현이를 탐내면 안된다"라고 못을 박았다. 
한편, 정수현은 강준호에게 "만나보니까 변호사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분이다. 그래서 쉽게 놓을 수 없었다"며 "무슨 일이든 정말 하고 싶을 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게 연애나 사랑은 아니다"라고 고백을 거절했다. 
이어 정수현은 "다정이를 돕고 싶다. 다정이가 탈 없이 지내다가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강준호는 "솔직히 이해가 안된다. 친동생은 아니지 않나"라고 물었다.
정수현은 "내게 친동생이 있었다. 다정이 나이 때 사고로 잃었다"며 "다정이를 보면 동생이 떠오른다. 그래서 동생에게 해주지 못했던 일을 다정이에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강준호는 "작가님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타인의 삶에 깊이 들어가는 건 의도와 달리 좋지 않게 끝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정수현은 "내가 오지라퍼 기질이 있나보다. 옆에서 방관자 입장으로 되는 게 잘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준호는 "안되는 게 단지 다정이 때문이냐. 궁금하다. 작가님이 대한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물었다.
정수현은 "이게 우정인지 연민인지 어떤 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선배에게 마음이 가는 건 사실이다"라고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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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위대한 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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