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하가 손병호를 협박했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웰컴2라이프'에서는 정체가 밝혀진 유필우(신재하)가 장도식(손병호)을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특수본 팀은 지양희와 장도식 사이에 지선우라는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과거 그곳에 행정실에 근무했던 고재만을 찾아 지선우에 대해 물어봤다.

고재만은 "소름끼치는 우등생. 엄마 사고 나고 제 발로 입소 신청하러 온 아이였다 그놈이 오고 나서부터 가축들 사체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그것도 머리가 다 깨진 상태였다"며 떠올렸다. 이어 문제는 그 후로 아이들이 다치기 시작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에 보육원 원장 안수호가 윤필우를 추궁하다 윤필우가 스스로 계단으로 몸을 던져 자해를 한 장면을 목격한 사실도 전했다.
직원의 증언을 토대로 특수본 팀은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 장도식이 아닌 지선우란 사실을 깨달았다. 구동택(곽시양)은 "장도식이 망치를 왜 보관하고 있었을까? 범인이라면 버렸을 텐데..가지고 있으면 자신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일 거다. 아무래도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지선우가 아버지의 골칫거리를 스스로 처리한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후 이재상은 "그래도 엄마가 입원한 병원인데 아들이 한번쯤 오지 않을까"라며 특수본 팀과 지양희의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이재상은 지양희가 흥얼거리던 노래를 똑같이 흥얼거리는 윤필우를 발견했다. 이에 이재상은 윤필우가 지선우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재상은 윤필우에게 “선우야. 엄마보러 왔니. 이제야 알겠다. 왜 네가 장도식하고 손을 잡았는지..아버지한테 인정받으려고 그 많은 사람들을 죽였니.”라고 자극했다.
이에 윤필우는 "둔기로 머리 때려 사람 죽이는 사람이 있다던데. 엄한 사람 잡지 말고 범인이나 잡아라"고 말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
윤필우는 비서에게 "그 사람이 날 보자마자 내 이름을 불렀다. 지금 뭔가 있다는 거 아니냐"라며 흥분했고 비서는 "이재상이 병원에서 깨어난 후 다른 사람이 됐다는 소문이 돈다. 일부러 특수본 팀에 들어갔고 우리 쪽을 계속 파헤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후 윤필우는 이재상을 납치했다.

한편 장도식은 윤필우를 해칠 계획을 세웠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윤필우는 장도식에게 “이재상이 곧 죽을 거다. 이제 저 사무실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 올텐데. 이재상 시체보고 놀라겠다. 선택하라. 이재상을 아무도 모르는데 묻을지 아니면 아버지 명예를 묻을지”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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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컴2라이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