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리버풀, 나폴리 원정서 0-2 완패 [챔피언스리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9.18 07: 03

 ‘디펜딩 챔프’ 리버풀이 나폴리 원정서 다시 한 번 발목을 잡혔다.
리버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산 파올로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1차전서 나폴리에 0-2로 졌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나폴리 원정 패배의 아픔을 지우지 못했다.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잘츠부르크와 나폴리(이상 승점 3)에 이어 3위에 그치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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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마누라(사디오 마네, 로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스리톱을 앞세워 나폴리 골문을 조준했다. 나폴리는 드리스 메르텐스, 이르빙 로사노, 로렌조 인시녜, 호세 카예혼 등이 리버풀 골문을 노렸다.
후반 말미까지 팽팽하던 영의 균형은 37분이 돼서야 깨졌다. 카예혼이 앤드류 로버트슨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메르텐스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미드필더 헨더슨을 빼고 공격수 제르단 샤키리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 출신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리버풀은 내달 3일 안방서 펼쳐지는 잘츠부르크와 2차전에 부담감을 안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이날 같은 시간 열린 1차전서 황희찬의 1골 2도움과 엘링 홀란드(노르웨이)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KRC 헹크를 6-2로 대파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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