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예약' 벌랜더, 6이닝 8K 무실점...19승 기회+ERA 2.50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18 11: 11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다승 단독 선두 기회를 잡았고 평균자책점도 더욱 끌어내렸다. 사이영상을 예약하는 듯한 호투를 다시금 펼쳤다. 
벌랜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벌랜더는 19승 기회를 획득하며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아울러 평균자책점은 2.50까지 다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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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는 1회 추신수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시작했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2루 도루를 저지,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후 윌리 칼훈에 볼넷을 내줬지만 노마 마자라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대니 산타나, 닉 솔락을 연달아 삼진 처리한 뒤 루그네드 오도어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 역시 마찬가지 딜라이노 드쉴즈를 2루수 땅볼, 호세 트레비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선두타자 엘비스 앤드루스를 삼진 처리하며 8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갔다. 1사 후에는 윌리 칼훈, 노마 마자라에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대니 산타나, 닉 솔락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스스로 극복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루그네드 오도어를 삼진 처리, 3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딜라이노 드쉴즈에 2루수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호세 트레비노를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6회 선두타자 추신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엘비스 앤드루스 역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윌리 칼훈에게 2S를 선점한 뒤 볼넷을 내줬지만 2사 1루 노마 마자라 타석에서 나온 폭투 때 2루에서 윌리 칼훈을 아웃시키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까지 87개의 공을 던진 벌랜더는 3-0으로 앞선 7회부터 헥터 론돈에게 공을 넘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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