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에 꽁꽁' 추신수, 4G 연속안타 마감…’19승’ 벌랜더, 다승 단독 선두(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18 11: 57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천적’ 저스틴 벌랜더 앞에 다시 무릎을 꿇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천적’ 앞에 가로막혔다. 벌랜더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꽁꽁 묵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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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꼼짝없이 당했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벌랜더의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에서는 변화구에 속수무책. 초구 커브를 지켜보고 2구 째 커브는 헛스윙했다. 3구 체인지업은 지켜보며 1B2S를 만들었지만 88마일 몸쪽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다시 한 번 삼진을 당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 이번에는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냈다. 2B2S에서 5구 94마일 포심을 건드렸지만 2루수 땅볼이 됐다. 수비 시프트에 걸렸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휴스턴 3번째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했다. 하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한편, 텍사스는 1-4로 패했다. 추신수가 침묵했던 선발 랜스 린은 솔로포 3방 등 7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휴스턴 선발 벌랜더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19승을 수확,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도 2.50으로 끌어내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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