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청' 정재욱 "임재욱과 놀라운 평행이론…쌍가마 결혼 미신은 없기를" (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18 14: 03

가수 정재욱이 ‘불타는 청춘’에 첫 등장했다. 다수의 히트곡으로 떼창을 일으켰고, 초면인 가수 임재욱과는 놀라운 평행이론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명품 보컬 가수 정재욱이 출연했다.
제작진은 새 친구 힌트로 #사장님 #서머 송 #임재욱 #주식부자를 건넸다. 모두가 의아한 가운데 구본승은 “난 알겠다. 75년생 노래하는 분 아니냐”며 임재욱과 함께 새 친구 마중을 나갔다.

새 친구는 ‘명품 보컬’ 정재욱이었다. 1999년 얼굴업는 가수로 데뷔한 뒤 ‘잘가요’, ‘어리석은 이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정재욱은 초반에는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옛날 화보를 찍을 때처럼 감성 포즈를 취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정재욱은 18일 OSEN에 “워낙 오랜만이라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며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보여지지 못해서 답답했는데 이번에는 편히 생각하고 즐기려 하니 편안하게 있는 그대로 그려져 재미있었던 것 같다. 어색한 카메라 공포증도 꽤 극복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정재욱은 임재욱과 소름 돋는 평행이론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이름 한자도 똑같았고,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며, 서머 송 히트곡을 소유했다. ‘불타는 청춘’에 짚라인을 타고 등장한 사실도 있었다.
정재욱은 “구본승, 이의정은 같은 소속사여서 오랜만에 만나 너무 반가웠다”며 “임재욱은 늘 마주칠 일이 없어 이야기만 듣던 사이다. 이렇게 만나고 보니 비슷한 점이 많아 놀랐고, 이후 친해져서 좋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정재욱이 쌍가마여서 헤어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하자 임재욱이 “나도 쌍가마야”라고 하는 장면은 최고의 1분(시청률 5.8%,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정재욱은 “(임재욱을)생각했던 모습은 센시티브하고 차가울 것 같았는데 비슷한 점도 많고 따뜻한 점도 많아 고맙고 반가웠다”며 “쌍가마가 가장 소름 돋는 공통점이었다. 공통점이 이어져서 재미있었다. 결혼 쪽으로 쌍가마에 대한 미신이 있는데 우리는 그럴 일이 없길 바란다”고 웃었다.
또한 임재욱이 이날 청춘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결혼 소식을 알리는 장면도 화제가 됐다.
정재욱은 “결혼 소식을 전해서 너무 놀랐고 긴장했다. 순간 모든 출연자들 사이에서 정적이 흘렀고, 가끔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며 “그러면서도 새 친구 묻힐까봐 걱정해주셔서 감사했고, 처음 본 사람에게 청첩장을 받게 되는 상황이라 재미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끝으로 정재욱은 “음악이 본업이라 공연, 제작, 기획 쪽 일을 놓지 않으려 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방송에도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며 “방송 모니터하면서 느낀건데 관리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내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됐다. 역시 모든 면에서 준비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다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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