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지기에 더욱 대단하다. 무려 1년 10개월 만에 발매한 새로운 정규 3집 ‘An Ode(언 오드)’가 자체 초동 기록을 경신한 것. 앞선 앨범 ‘YOU MADE MY DAWN(유 메이드 마이 던)’의 기록을 단 3일차만에 이미 넘어섰다. 놀라운 점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기록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18일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세븐틴의 정규 3집 ‘언 오드’는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판매량 363,746장을 돌파했다.
#자체 최고 기록 경신

세븐틴은 앞서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6집 ‘유 메이드 마이 던’으로 초동 판매량 338,153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당시 세븐틴의 자체 최고 초동 기록이었다. 하지만 약 8개월 만에, 바로 다음 작품으로 세븐틴은 이 기록을 돌파하게 된다.
초동 판매량은 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판매량을 의미한다. 즉 ‘언 오드’는 아직 초동 판매량 집계가 끝나지 않은 발매 3일차만에 벌써 전작의 기록을 넘어선 셈이다. 판매량은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 초동 판매량의 기록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18/201909181600777816_5d81d713a6fdd.jpg)
#독기 품은 음악적 확장 통했다
무엇보다 세븐틴의 색깔이 확연하게 달라진 전환점이 되는 앨범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성장이다. 세븐틴은 이번에 내면의 두려움을 그리는 솔직한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타이틀곡 ‘독:Fear’에는 물론, 퍼포먼스에서도 절제된 섹시미를 통해 표현된다.
이것이 단번에 이뤄진 변화는 아니다. 오히려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이자, 세븐틴의 성장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어진 결과. 청량한 세븐틴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 이상으로, 다크하게 성장한 세븐틴도 통했다는 것을 수치적으로 증명하는 셈이다.
#더 높은 곳 향해
글로벌한 활약도 기대되는 순간이다. 이미 해외 매체에서도 세븐틴의 컴백을 집중조명했으며, 해외 아이튠즈 차트는 세븐틴의 이름으로 가득 수놓아졌다.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에서 포문을 연 월드 투어 ‘ODE TO YOU’(오드 투 유)를 통해 세븐틴은 전세계 캐럿들과 만날 계획이다. 단 3일차에 자체 기록을 경신한 세븐틴은 시작부터 역대급 활동을 기대하게 한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