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중앙 미드필더 이상협이 상주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지낞 17일 팀에 합류해 18일 완전한 민간인 신분이 됐다.
이상협은 2017시즌을 앞두고 FC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상협은 리그 20경기에 나서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리고 군 복무를 위해서 상주로 둥지를 옮겼다. 잦은 부상 탓에 2시즌 동안 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뽐냈다.
인천은 올 시즌 K리그 1 잔류를 위해 치열한 생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마하지와 장윤호가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2일 아산무궁화서 전역한 김도혁에 이어 이상협까지 합류하며 탄탄한 중원을 구성하게 됐다.
![[사진] 인천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18/201909181646778032_5d81e16467cd4.jpg)
이상협은 추석 명절부터 마지막 휴가도 모두 반납하고 팀 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잔류 경쟁에 보탬을 안기기 위해서다. 이상협은 입대 전 등번호였던 17번을 달게 됐다.
이상협은 “하루빨리 인천에 복귀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상주에서의 군 생활을 통해 이전보다 성숙해져서 돌아왔다”며 “인천의 K리그1 잔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