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섹시 다 보여줄 것"..틴틴, 평균 16.5세 소년들의 당찬 데뷔(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9.18 18: 40

유닛 그룹 틴틴(TEEN TEEN)이 데뷔에 앞서 다채로운 콘셉트를 예고했다. 
18일 서울 광진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틴틴의 미니앨범 '베리, 온 탑(VERY, ON TO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틴틴은 Mnet '프로듀스X101' 출신 이진우, 이태승, 이우진으로 구성된 유닛 그룹이다. '프로듀스X101' 종영 후 한 그룹으로 뭉치게 된 세 사람의 데뷔 소감은 남다를 법하다. 

이우진은 "저희 셋이 '프로듀스X101'에서도 연습을 같이 했었는데 데뷔를 위해서 함께 연습을 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데뷔도 실감이 안 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진우는 "열심히 즐겁게 재미있게 준비했다. 잘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고, 이태승도 "연습생 기간도 짧고 서툴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틴틴의 데뷔 앨범 '베리, 온 탑'은 '마지막에 가장 좋은 것을 더한다'라는 뜻의 영어 표현 'Cherry on top'에서 따온 것으로, 가요계의 정상을 노리는 틴틴의 당찬 포부가 느껴진다.
타이틀곡 '책임져요'는 소년의 용기 있는 사랑을 경쾌하고 위트 있게 풀어낸 노래로, 틴틴이라서 가능한 깜찍한 가사가 특징이다. 틴틴은 '책임져요'에 대해 "귀여운 투정처럼 보이지만 어리게만 보지 말라는 내용이다. 진심 어린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낸 밝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틴틴은 10대를 뜻하는 '틴에이저(TEENAGER)'와 10대 취향의 팝 뮤직 '틴 팝(TEEN POP)'에서 따온 그룹 이름으로, '10대 취향의 팝 뮤직을 하는 아이들'을 의미한다.
그룹명에 걸맞게 틴틴의 평균 나이는 16.5세다. 틴틴은 '프로듀스X101' 출연 당시에도 막내 라인을 맡아, 풋풋한 매력을 자랑했다. 이들의 데뷔 앨범 콘셉트 역시 이들의 깜찍하고 발랄한 면모가 돋보인다. 
틴틴은 타 아이돌과의 차별점으로 상큼함과 깜찍함을 꼽았다. 틴틴은 "저희만의 강점은 상큼함과 귀여움이다. 하지만 어쩔 때는 멋지다. 멋있는 것도 저희의 매력"이라고 자신했다.
 
과연, 귀여운 매력을 어필할 만했다. 틴틴은 데뷔 과정마저 사랑스러웠다. 이태승은 뮤직비디오 촬영 중 에피소드를 묻는 말에 "촬영할 때 쉬는 시간이 있었다. 진우가 대기실 소파에서 피곤한 나머지 잠을 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우진이 "진우가 깨서 찡얼거렸다"고 덧붙이며, 귀여운 일화를 폭로했다. 
하지만 데뷔 각오부터 향후 목표까지, 틴틴의 가수 활동에 대한 포부만큼은 성숙했다. 틴틴은 "'과일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상큼하고 밝지만, 과일도 갈수록 무르익지 않나. 상큼하고 밝은 매력도 보여주지만, 멋진 매력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 틴틴은 "점점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상큼한 콘셉트 외에도 멋있고 섹시한 모습 다 보여드리겠다. '프로듀스X101'에서 보지 못한 매력도 기대해달라"며 폭 넓은 콘셉트를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한편 틴틴의 미니앨범 '베리, 온 탑'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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