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많은 것 느껴...내년 유종의미 거둘 것" 공필성 감독대행 [생생 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9.18 18: 10

"내년에 유종의미를 거둘 것이다".
공필성 롯데자이언츠 감독대행이 베테랑 타자 이대호(37)의 2020시즌을 기대했다. 한국, 일본, 미국을 석권한 타자답게 아름답게 마무리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대호는 내년 시즌이 FA 계약 기간 마지막 해이다. 38살이 되는 만큼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 감독대행은 18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오늘도 이대호는 대타로 나선다. 아직까지는 본인이 선발출전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면서 "얼굴 표정이 좋다. 팀 분위기를 잡아주려고 애를 쓰고 있다. 다른 것을 못하면 그것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롯데자이언츠 베테랑타자 이대호./OSEN DB

이대호는 올해 2할8푼1리, 15홈런, 87타점을 기록 중이다. 실력이나 연봉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표이다. 서서히 나이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최근에는 팀 성적과 맞물려 1군에서 빠지는 등 시련을 겪고 있다. 
공 감독대행은 "대호가 올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시즌을 마치면 나름 준비를 잘할 것이다. 내년이 마지막 1년일 수 있다. 좋은 이미지를갖고 유종의미를 거둘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호는 한국, 일본, 미국을 석권한 타자이다. (구단에게는) 상징성이 있다.  이승엽(삼성은퇴)이나 이범호(KIA은퇴)처럼 마무리를 잘 할수 있도록 구단도 신경을 써야야 할 것이다. 나이 든 선수들은 잘 마무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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