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들 이구동성 “호날두도 뛰어난 선수지만, 메시가 역대최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9.19 08: 33

전설의 축구선수들이 ‘메호대전’에서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 수상을 앞두고 가장 강력한 수상후보인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를 두고 축구전설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결과는 메시의 압도적 우위였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득점왕 개리 리네커는 “사람들은 경기다 골수만 보지만, 메시는 골도 잘 넣으면서 역대최고의 드리블러이고 패서다. 솔직히 말하면 메시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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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뛴 ‘외계인’ 호나우딩요의 의견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메시는 의심의 여지 없이 역대최고의 선수다. 누구도 이루지 못한 업적을 메시가 이뤘다. 메시가 은퇴하면 누구도 바르셀로나에서 10번을 달만한 선수는 없을 것”이라 평가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호날두는 정말 뛰어난 축구선수다. 하지만 메시는 펠레와 마라도나를 잇는 축구천재다. 메시는 다른 사람들이 못 보는 것을 본다. 호날두는 챔피언이지만 천재는 아니다”라고 한 표를 더 보탰다. 
메시의 동료가 된 앙투안 그리즈만은 “농구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있다면 축구에서는 메시다. 다른 선수와 비교불가한 무엇이 있다”며 다른 종목 선수까지 거론했다. 
물론 호날두가 역대 최고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에당 아자르는 “역대최고 선수가 두 명이라고? 아니다. 한 명이고, 메시”라며 단호하게 비교를 거부했다. 
국가대항전에서 메시를 막는 브라질의 티아구 실바는 “메시는 항상 상대하기 어렵다. 메시와 직접 상대해보기 전까지는 절대 모를 것이다. 난 펠레, 지코, 마라도나는 실제로 보지 못했다. 내가 본 선수 중 메시가 최고”라며 메시를 역대 최고의 선수들과 비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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