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에이스 본능을 발휘하며 5연승을 이끌었다.
윌슨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시즌 14승째. 유강남, 김현수, 카를로스 페게로는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LG는 삼성을 4-3으로 꺾고 13일 고척 키움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윌슨은 경기 후 "팀이 이겨 기쁘다. 현재 일정상 하루씩 먼 지방을 다니면서 다른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어려울텐데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 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초반에 실책이 있었던 건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항상 모든 야수들이 나를 많이 도와주고 있어 고맙다. 나도 실책 후 더 집중해서 던졌고 오히려 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늘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