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이 충격을 받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는 아들 재율이가 낯설어하자 당황해하는 최민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율희는 재율이와 최민환을 기다리며 동물카드 찾기 놀이를 했다. 재율은 율희가 말한 동물을 척척 맞혀 영재 탄생을 알렸고 최민환은 공항에서 나타났다. 최민환은 "열흘 동안 해외 공연을 갔었다. 통통이와 재율이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최민환이 집에 도착했고 재율이가 웃으며 달려갔다. 하지만 재율이는 최민환이 아닌 최민환이 가지고 온 캐리어 가방에만 관심을 가졌고 최민환을 투명인간 취급했다.
이에 최민환은 "엄청 섭섭하다. 제가 놀다 온 것도 아니고 일부러 자리를 뜬 것도 아닌데.. 낯설어하는 모습 보니까 만감이 교차한다"고 털어놨다.
최민환은 분유를 타와 "맘마"라며 친해지려고 노력했지만 재율은 곧장 율희에게 달려가 "엄마"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환은 "내가 타준건데"라며 서운함을 내비쳤고, 최민환은 분유를 먹다 흘린 재율이를 씻어줬다.
이어 최민환은 쌓인 설거지를 보며 "많이 지치고 쉬고 싶었는데 집에 왔더니 여기저기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율희 혼자 힘들겠다 싶었다"며 이내 설거지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감자탕을 배달했고 율희는 그제서야 "그동안 고생했어"라며 최민환을 안아줬다. 율희는 입덧으로 복숭아만 먹었고 최민환은 밥을 먹으면서도 계속해서 재율이에게 시선을 두는 바람에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다.
이에 율희는 재율이 재우고 나중에 둘이서 좋은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했고, 최민환은 재율이에게 비행기를 태워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김성수 매니저는 네일 샵을 오픈했다. 매니저는 "김성수에게 미리 말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고 김성수는 "왜 미리 말을 안하는지 모르겠다. 도울 일 있으면 도울 텐데"라며 서운해했다. 매니저 아내는 결혼 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기술을 버리기 아까워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네일 샵을 차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성수가 손 관리를 받았다. 김성수는 못생긴 손을 커버하기 위해 스톤을 추가하겠다며 다이아몬드를 골라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성수는 100만원짜리 회원권을 끊겠다고 나섰 자신이 행사나 방송을 많이 했으면 이렇게 투잡을 하지 않았을 텐데..라며 미안해했다.
하지만 카드 한도 초과로 결재를 못하게 되자 당황해 했고 이어 화장실을 간다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해 와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박상철이 깜짝 등장했다.
박상철은 김성수에게 "네일 샵 투자한 거냐"며 궁금해했고 이내 자신도 네일을 받으며 같이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성수는 팬사인회를 열어 개그맨 오지헌과 함께 홍보에 나섰고 김성수는 "박상하 대박 나라"라며 진심으로 가게가 잘 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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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