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有"..'달리는조사관' 이요원x최귀화, 대기업 성추행 논란→반전 예고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9.19 06: 49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최귀화가 대기업 노조 성추행 사건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진정인이 증거를 가져와 반전을 예고했다. 
18일 오후 첫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에서는 에이스 한윤서(이요원 분)와 돌아이 검사 배홍태(최귀화 분)가 인권증진위원회에서 성추행 사건을 함께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윤서는 다산시 최종복 시장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하다, 결정적 증거를 확보해 그를 시장직에서 사퇴시켰다. 이를 계기로 굉장한 유명세를 얻게 됐고, 얼마 후 대기업 노조 조합원 소지혜와 간부 이은율 국장의 성추행 사건을 맡게 됐다. 

한윤서와 같이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게 된 사람은 바로 배홍태(최귀화 분) 검사. 과속 6건, 기물파손 4건, 소송 2건, 감봉, 경찰 폭행 건 등으로 잠시 인권증진위원회로 발령됐다. 인권위 내부에서는 '돌+아이'라고 소문이 파다했다.
경찰을 믿지 못해 인권위부터 찾은 소지혜는 이은율 국장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은율은 "동료 장례식에 가는 날인데, 설마 그랬겠나"라며 부인했다. 
한윤서는 목격자가 없는 탓에 성추행이 일어났을 때 상황을 자세하게 말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소지혜는 "왜 피해자인 나한테 다 기억하라고 하느냐? 왜 피해자한테 그런 증거를 요구하느냐? 믿었던 사람한테 언제 성추행을 당할지 모르니까 증거를 수집하고 다니란 말이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은율 역시 자신을 가해자로 취급하지 말라며, "얼마 전 최종복 시장을 조사하셨던 분이니까, 대한민국이 다 아시는 분이니까 공정하게 해 줄거라고 믿는다. 없었던 일을 있었던 것으로 만들지 말라"고 했다. 한윤서는 "물론이다. 있었던 일을 없었던 일로도 만들진 않는다"고 답했다.
소지혜와 이은율은 언론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밝히면서 능숙하게 이용했고, '진정인 소씨 편파조사 논란' 등의 기사가 보도됐다. 한윤서 집 앞에 기자가 찾아오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김현석(장현성 분) 과장은 "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라고 물었고, 한윤서는 "소지혜 씨가 증거 여부로 답답해 하긴 했지만, 다른 건 없었다"고 했다. 김현석 과장은 "문제는 기자들이다. 어찌나 소설들을 써 대는지"라며 걱정했다. 
김현석은 이은율, 소지혜 성추행 건을 기각하려고 했고, 한윤서는 언론을 잘 이용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혹시 성추행이 아니라 다른데 목적이나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심하기도 했다.
이때 인권증진위원회 사무실에 소지혜가 등장했고, "증거 가지고 왔다"고 말해 어떤 반전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 hsjssu@osen.co.kr
[사진] '달리는 조사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