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대선후보 이어 대기업 성추행 사건도 해결할까 [핫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9.19 07: 46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이 유력 대선 후보의 성추행 사건에 이어 대기업 노조 성추행 사건도 맡았다.
18일 오후 첫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에서는 한윤서(이요원 분)가 배홍태(최귀화 분) 검사와 첫 만남을 가진 뒤,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함께 조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한윤서는 누구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에이스 조사관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다산시 최종복 시장은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됐지만, 오랜 시간 여비서를 성추행했고, 인권증진위원회 피진정인 신분이 됐다. 

최종복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날 시기하는 세력들이 파렴치한 음해를 가하고 있다. 여러분 이거 다~ 가짜 뉴스인 거 아시죠?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최종복이 묵과할 수 없어서 진실을 밝히고자 오늘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최종복이가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며 거짓말을 밥 먹듯이 했다. 
한윤서는 시장의 운전기사를 만났지만, 그는 "처자식이 있는 몸"이라며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운전기사를 설득한 한윤서는 시장의 차에 블랙박스 증거 영상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이를 손에 넣었다. 한윤서의 노련함 덕분에 최종복 시장의 성추행 혐의가 세상에 드러났고, 시장직에서도 물러났다. 
이후 한윤서는 '비인권 검사'로 악명이 높은 배홍태(최귀화 분) 검사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배홍태가 크고 작은 사고를 쳐 인권위로 파견된 것. 첫 만남은 한윤서가 배홍태의 이름을 착각해 성추행 남성으로 착각, 티격태격 '톰과 제리'를 연상케 했다.
  
임금협상 문제를 겪은 대기업 노조 소지혜와 간부 이은율 국장 사이에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고, 소지혜가 경찰을 믿지 못해 인권위를 찾아왔다. 
한윤서는 소지혜와 이은율의 엇갈리는 진술을 이해하지 못했고, 두 사람은 언론까지 본인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면서 '외압설, 편파조사' 등이 기사가 나오게 만들었다.
한윤서가 "성추행 당시 상황을 가능한 자세히 설명해 달라. 목격자가 없어서 당사자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어떤 식으로든 성추행이 있었다는 가해자의 이메일이나 녹취도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하자, 소지혜는 "왜 피해자인 나한테 다 기억하라고 하느냐? 왜 피해자한테 그런 증거를 요구하느냐? 믿었던 사람한테 언제 성추행을 당할지 모르니까 증거를 수집하고 다니란 말이냐?"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한윤서는 배홍태와 태운그룹의 노조까지 찾아가 사람들을 만났지만,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노조 사람들은 "소지혜 씨가 성추행 사건을 노조에서 외면했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성추행 사건을 전혀 몰랐다. 알았다면 노조에서 자체 조사를 했을 것이다", "이은율 국장이 소지혜 씨한테 마음이 있었을 거다", "소지혜 씨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소지혜 씨와 회사 간의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이후 한 모텔에서 이은율과 소지혜가 은밀히 만나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1회 엔딩에서는 소지혜가 증거를 가지고 인권증진위원회 사무실에 등장해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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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리는 조사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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