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멀티골' PSG, 레알 3-0 완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9.19 06: 15

파리 생제르맹(PSG)이 디 마리아의 멀티골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했다. 
PSG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갈라타사라이와 클럽 브뤼헤의 경기는 무승부(0-0)으로 마무리됐다. 자연스럽게 PSG가 조 1위로 올라섰고 레알은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날 PSG는 여러 사정으로 제대로 라인업을 꾸리지 못했다. 자랑인 공격진에서 음바페-카바니가 부상으로 빠지고, 네이마르는 징계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PSG의 투헬 감독은 이카르디-사라비아-디 마리아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마르퀴뇨스-게예-베라티가 형성했다. 포백은 베르나트-실바-킴벰페-뫼니에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나바스.
지단의 레알은 4-3-3으로 나섰다. 베일-아자르-벤제마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중원은 카세미루-크로스-하메스가 형성했다. 포백은 멘디-바란-밀리탕-카르바할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쿠르투아.
PSG는 전반 14분 베르나트가 올린 크로스를 디 마리아가 마무리하며 깔끔하게 리드를 잡았다. 그는 연이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음바페-네이마르의 공백을 매워줬다.
디 마리아는 전반 33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레알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 35분 베일의 슈팅이 골문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핸드볼로 골이 취소됐다.
후반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PSG는 후반 15분 이카르디 대신 추포모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레알 역시 반격에 나섰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레알은 후반 31분 벤제마의 슈팅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로 다시 한 번 골이 취소됐다. 지단 감독은 요비치-바스케스 등 연달아 교체 카드를 활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PSG가 후반 추가시간 뫼니에의 추가골을 더해 3-0 완승을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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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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