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들 머리에 아스날전이 맴돌았을 것이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4시 그리스 피레우스의 스타디오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차전 올림피아코스와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26)과 루카스 모우라(27)의 골로 2-0까지 앞서갔지만 안일한 플레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손흥민(27)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28분 투입됐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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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지켜본 전 토트넘 선수이자 영국 매체 ‘BT스포츠’에서 축구논평가로 활동 중인 피터 크라우치(38)는 아스날전을 언급했다. 크라우치는 “2-0이 된 후 토트넘 선수들 머리 속엔 아스날과 경기로 가득 찼을 것이 분명하다”라면서 "그런 생각에 한 번 사로잡히면 벗어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아스날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골을 먼저 넣고도 2-2 무승부를 내줬다. 당시 경기에서도 2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막판 실점한 후 후반에 동점골을 내줬다.
이어 크라우치는 “토트넘이 전반에 2골을 넣은 것이 행운일 정도”라면서 “전반 막판 올림피아코스가 골을 넣은 것은 토트넘을 무너뜨렸다”라고 평가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