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해트트릭' 홀란드-오르샤, UCL '이주의 선수' 후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19 08: 26

‘황희찬의 동료’ 엘링 홀란드(19, 잘츠부르크)와 ‘K리그 출신’ 오르샤(27, GNK 디나모 자그레브)가 유럽대항전 첫 등장에 강한 인상을 남기며 유럽축구연맹(UEFA)가 선정한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데뷔한 홀란드와 오르샤가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둘은 활약을 인정 받아 UEFA가 선정한 UCL '이주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시트를 기록한 안드레 테어 슈테겐(27, 바르셀로나)과 레알 마드리드에 멀티골을 넣은 앙헬 디마리아(31, PSG)도 4인의 후보에 포함됐다.
홀란드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UCL 조별리그 E조 1차전 헹크와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1골 2도움’을 기록한 황희찬(23)과 함께 잘츠부르크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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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홀란드는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유럽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19세 58일의 나이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홀란드는 이 부문에서 라울 곤살레스(18세 113일), 웨인 루니(18세 340일)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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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던 오르샤 또한 UCL 본선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오르샤는 19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 아탈란타와 경기에서 3골을 책임지며 자그레브의 4-0 완승의 선봉에 섰다. 
오르샤는 UCL 2차 예선부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2~3차 예선 6경기를 치르는 동안 6개의 공격포인트(3골 3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위에 오른 아탈란타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사진] UEFA 홈페이지 캡처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UCL에 데뷔하는 선수 둘이 조별리그 1차전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것은 2019-2020시즌이 처음이다. UCL 무대에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긴 홀란드와 오르샤가 이번 시즌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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