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따러가세' 송가인, 2배속 '한 많은 대동강'→맨발 라이브..흥 부스터 가동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9.19 10: 44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수영장에서도 넘치는 흥을 자랑했다.
19일 방송되는 TV CHOSUN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 10회에서 송가인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2배속 빠른 ‘한 많은 대동강’에 도전하고, 맨발 열창과 함께 아쿠아로빅과 트로트를 컬래버레이션 한다.
송가인은 인천의 한 수영장에서 온 사연을 받았다. 늦은 여름 더위에 지친 송가인은 수영장 입장과 동시에 “물에 들어가고 싶다. 들어가도 되냐”라고 물어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송가인은 사연을 보낸 아쿠아로빅 강사와 만났다. 사연자는 ‘간 석회화’ 판정을 받아 더 악화되면 간을 잘라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수강생들을 위해 수업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슴 아픈 사연을 듣게 된 송가인은 평소 자신이 부른 ‘한 많은 대동강’에 맞춰 아쿠아로빅 수업을 진행한다는 말에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기로 했다. 100인의 수강생이 참여한 수업이 시작됐고, 송가인은 노래를 부르기 위해 사연자 옆에 섰다. 하지만 수영장에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는 2배속 된 ‘한 많은 대동강’이였고, 열광적으로 호응해주는 사연자와 수강생들을 위해 송가인은 최초로 2배속 노래에 도전했다.
뿐만 아니라 송가인은 맨발 투혼을 불사르며 사연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나를 외치다’를 완창했다고 해, 이날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더 높인다. 
제작진은 “흥신흥왕 송가인이 ‘흥뽕 부스터’를 가동시키며 시원한 수영장의 분위기마저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며 “사연자의 사연에 진심 어린 마음으로 귀 기울이며 위로를 전하는, 송가인과 함께하는 ‘마지막 수업’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뽕 따러 가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 CHOSUN '뽕 따러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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