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시즌3’가 올해 막을 올린다. 그룹 자자부터 에코까지 시청자들이 그토록 만나길 바랐던 추억의 가수들이 이번에는 출연할까.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가 올해 론칭을 예고했다. 지난해 5월 종영 후 1년 반여 만이다. ‘슈가맨’ 시즌1, 2를 이끌었던 ‘투유’ 유재석, 유희열이 시즌3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슈가맨3’가 론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시즌3에서는 어떤 가수가 소환될지다. 앞서 시즌1, 2 통틀어 120여팀이 소환됐다. 디바, 자두, 스페이스A, Y2K의 고재근, 솔리드, 철이와 미애, UN, 더 넛츠, 에메랄드캐슬, 고(故) 박용하 고 서지원, 고 신해철, 고 김성재 등 더 이상 방송 활동을 하지 않는 가수들부터 세상을 떠난 가수들까지 소환해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시즌2까지 120여팀이 소환됐지만 아직도 시청자들이 만나고 싶은 추억의 가수들이 상당하다. 이에 시즌3 론칭 소식 후 공식 홈페이지에는 소환을 요청하는 글들이 다시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시즌1부터 시즌2까지 수없이 언급됐던 슈가맨들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있다.
시즌1이 방송된 2015년부터 꾸준히 언급된 가수는 그룹 자자와 에코, 언타이틀, 태사자, 비비, 얀, 장혁 등이다.
2000년 프로젝트 그룹 TJ프로젝트로 발표했던 ‘헤이 걸(Hey Girl)’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배우 장혁은 시즌1부터 가장 소환하고 싶은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히지만 지난해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TJ는 내 추억에 남겨두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출연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히트곡 ‘버스 안에서’를 부른 자자는 ‘슈가맨’ 시즌1, 2에서 거의 매회 얘기가 나왔을 만큼 시청자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그룹이다. 90년대 주목받았던 혼성그룹 스페이스A의 김현정이 시즌1에 출연해 시청자들이 자자의 출연을 바랐지만 끝내 시즌2에서도 볼 수 없었다. 그간 스페이스A를 비롯해 샵, 영턱스클럽 등 여러 혼성그룹이 출연했는데 자자를 시즌3에서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에코 또한 자자만큼 언급됐던 그룹이다. 에코의 히트곡 ‘행복한 나를’은 여성들이 노래방에 가면 꼭 부르는 노래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시청자들이 꼭 보고 싶어하는 그룹이었는데 시즌3 방송을 앞두고 또 시청자들의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하늘 땅 별땅’을 부른 비비 또한 마찬가지다.
어깨에 앵무새를 올리고 노래를 부르는 독특한 모습으로 화제와 인기를 끌었던 얀은 시즌2 출연을 약속했지만 시즌2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3에서는 약속을 지킬지 주목된다.
‘날개’를 불렀던 언타이틀과 ‘타임’을 부른 태사자도 추억의 가수 소환 목록에 빠지지 않는 그룹이다. 출연할 것 같으면서도 시즌2까지 만날 수 없었던 이들 그룹도 시즌3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