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2년 만에 돌아오는 힐링 남매에 대한 기대[Oh!쎈 레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9.19 11: 32

악동뮤지션의 컴백으로 올 가을 가요계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 2년 2개월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새롭게 들려줄 음악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찬혁의 군 복무로 공백기를 가진 악동뮤지션, 전역과 함께 컴백 준비를 마치고 오는 25일 정규3집 ‘항해’를 발표한다.
악동뮤지션은 가요계에 이례적인 남매 그룹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이자 이후 발표하는 앨범마다 음원차트를 휩쓰는 ‘음원 강자’로 자리잡은 팀. 그만큼 대중적으로 악동뮤지션의 음악을 소비하는 층이 폭넓다는 의미다. 그래서 이번 컴백에 더 이들의 신곡을 기다린 팬들의 반응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그동안 악동뮤지션의 음악은 음악 팬들에게 주로 ‘힐링’의 감성으로 다가왔다. 통통 튀는 개성이 살아 있는 음악일 뿐만 아니라 보컬을 주로 맡고 있는 이수현의 매력적인 음색이 이들이 무기였다. 이찬혁이 작업한 곡들은 악동뮤지션의 색깔과 정체성을 성립하는 것은 물론, 차트 1위를 휩쓸 만큼 대중성도 갖추고 있었다. 누구나 편안하게 들으며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곡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던 것.
악동뮤지션은 이번 정규3집 ‘항해’를 통해서 좀 더 성숙해진, 성장한 감성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해병대 자원입대 후 전역한 이찬혁의 변화는 물론, 공백기 동안 솔로로 여러 활동을 했던 이수현의 변화된 감성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앨범의 10곡 전곡을 작사, 작곡한 이찬혁은 “어떤 시선도 신경쓰지 않고 만들었다. 지난 3년의 이찬혁을 구성하고 있던 생각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 2개월이란 공백 동안 더 깊어졌을 이찬혁, 이수현의 감성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이수현도 수록곡 ‘작별 인사’의 편곡자로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다. 더 깊어졌을 악동뮤지션의 색깔이다. 이수현은 자신이 편곡자로 참여한 ‘작별 인사’에 대해서 “듣는 순간부터 머리 속에서 아름답고 아련한 영화 한 편이 탄생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악동뮤지션의 더 깊어진 감성을 느낄 수 있을 타이틀곡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How can I love the heartbreak, you`re the one I love)다. 이별의 감성을 진지하고 깊게, 그러면서도 악동뮤지션의 스타일을 살려서 완성해낸 곡. “유난히 진지하고 설렌다”는 이찬혁의 마음처럼 더 깊어진 감성으로 음악 팬들을 설레게 할 악동뮤지션이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힐링 음악으로 음악 팬들을 위로했던 악동뮤지션, 2년 만에 다시 펼쳐질 악동뮤지션만의 힐링이 기대될 수밖에 없다. /seon@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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