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난타' 루친스키, 시즌 최소 이닝 강판...1이닝 3실점 [오!쎈 체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19 19: 15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올 시즌 최소 이닝인 1이닝만 소화하고 강판됐다.
루친스키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퀄리티 스타트 17회,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15차례 등 이닝 이터 역할을 했던 루친스키는 이날 초반 난타를 당하면서 이른 타이밍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종전 최소 이닝은 2이닝으로 지난 3월 30일 한화전에서 2이닝 8실점(6자책점)을 기록하고 내려온 바 있다. 아픈 곳은 없다는 구단의 발표다.

루친스키는 1회부터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지환에게 147km 속구를 던지다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이형종에게 좌익선상 2루타,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채은성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 3실점을 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는 페게로를 삼진, 김민성을 1루수 뜬공, 유강남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
타선이 1회말 양의지의 투런포로 2점을 추격해줬지만 안정을 찾지 못했다. 2회초 정주현에 우전안타, 이천웅에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NC 벤치는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2회초 무사 1,2루에서 투수를 김건태로 교체했다.
김건태는 첫 타자 오지환을 희생번트로 잡아냈다. 1사 2,3루가 됐다. 이형종은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2사 2,3루로 한숨을 돌렸고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루친스키의 실점도 늘어나지 않았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