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완투승+오재일 결승포' 두산, DH 싹쓸이...SK 2.5G 추격 [현장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9.19 21: 38

두산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선두 SK는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영하가 3실점 완투승을 챙기며 15승을 달성했다. 오재일이 8회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한 두산은 선두 SK에 2.5경기 차이로 따라붙으며 2위로 올라섰다.  

1회말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두 팀은 2회 공격에서 홈런 한 방씩을 주고 받았다. 두산은 김인태가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폴 옆으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2호)를 터뜨렸다. 
SK는 로맥이 이영하의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시즌 26호이자, 개인 통산 100홈런이었다.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7번째 기록.
두산은 4회 다시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오재일이 좌전 안타, 김재환이 유격수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살아나가면서 1,3루가 됐다. 최주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SK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로맥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김강민이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SK는 김광현이 7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내려간 뒤 8회 김태훈이 올라왔다. 두산은 1사 후 페르난데스가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오재일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4-3으로 뒤집었다. 
8회초 1사 1루 두산 오재일이 SK 김태훈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두산은 9회 이흥련의 볼넷, 대타 정수빈의 우전 안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허경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고, 대타 박세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3으로 쐐기를 박았다. 오재일,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7-3까지 달아났다.
1차전에선, 두산이 3회 2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와 박세혁의 우전 적시타로 4-1로 앞서 나갔다. 3-4로 쫓긴 5회에는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5-3으로 달아났고,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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