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승자는 NC였다.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2연승을 거두며 71승(65패1무)를 마크했다. 5위 확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반면, LG는 역전패를 당하면서 5연승이 중단됐고, 4위 확정 기회를 놓쳤다. 아울러 이날 두산이 SK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3위 추격도 힘들어졌다.

LG가 1회 점수를 뽑으며 주도권을 쥐었다. 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의 볼넷과으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오지환이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147km 속구를 걷어올려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9호포. 이후 이형종의 2루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1,2루 기회에서는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의 리드를 만들었다.
NC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NC는 1회말 1사 후 이상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박민우의 1루수 땅볼로 2사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양의지가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148km 투심을 받아쳐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3으로 추격했다.
이후 긴 시간 동안 양 팀의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NC가 7회말 결국 동점을 만들어냈다. NC는 선두타자 권희동의 사구, 김성욱의 희생번트 때 LG 두 번째 투수 김대현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김준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3-3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NC가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8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의 좌전 안타와 스몰린스키의 볼넷, 박석민의 1루수 땅볼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노진혁의 유격수 뜬공으로 2사 2,3루가 됐지만 대타 이명기의 고의4구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성욱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승점이었다.
NC는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1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김건태-임정호-장현식-강윤구-박진우-원종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진이 난조를 보였다. 그리고 타선이 13개의 잔루를 남기면서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