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성추행은 없었다" '달리는조사관' 이요원, 대기업 '갑질횡포' 폭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9.20 00: 05

'달리는 조사관'에서 이요원이 성추행 사건이 아닌 대기업 갑질횡포에 대해 밝히며 이를 언론에 폭로했다. 
19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연출 김용수, 극본 백정철, 이혜인)'에서 성추행 피해자인 소지혜가 제출한 증거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조사관들. 윤서(이요원 분)와 홍태(최귀화 분)는 최근 사망한 피해자 연인의 존재를 알게 됐다. 게다가 피해자가 피의자 공개를 원하는 상황에 김현석(장현성 분)은 윤서에게 전화를 걸어 공개는 어려운 상황에 대해 전했다. 
다음날, 윤서는 피의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성추행 인정한 통화기록 있다는 거, 아무말이나 한 것, 소지혜가 유도심문한 것에 넘어갔다"면서 억울해했다. 윤서는 "의원님이 잘 판단할 것"이라 했으나 그는 "사람하나 성추행범 만드는 거 참쉽다"면서 "같이 간 건물과 목격자 확인도 했다, 그 건물 지하1층에 일하는 분 찾아가 그 날 무슨이 있었는지 알아내라, 그러면 많은 것이 변할 것"이라며 주소를 알렸다.

윤서는 바로 달숙(이주우 분)에게 이 주소를 건넸고, 달숙은 주소를 찾아내 목격자 추적에 나섰다. 윤서는 목격자로부터 또 다른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다. 가장 중요한 피의자가 성추행을 했는지 묻자 목격자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윤서에게 무언가 전했고, 윤서는 서둘러 이를 들고 다시 복귀했다. 
홍태는 피해자 소지혜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았고, 뒤 늦게 의심되는 차량을 뒤쫓아갔다. 우여곡절 끝에 차량을 막아 피해자 소지혜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소지혜는 윤서에게 전화를 걸어 "성추행은 애초에 없었다"면서 "이 사건은 윤호씨가 노조회에 올린 게임에서 시작됐다, 그 게임을 회장이 알게됐고, 임원들에게 화를 냈다, 얼마 뒤, 회사에 윤호씨가 노조금을 횡령했단 소문이 돌았고, 고심 끝에 사퇴하게 됏다"고 했다.
게다가 의문의 남성들로부터 계속적으로 위협을 받았다고. 가족까지 피해를 받았다고 했다. 결국 그는 자살을 택하며 생을 마감했다. 소지혜는 "죽은 윤호씨가 보낸 택배를 받았다"면서 "우릴 보호해 줄 사람이 없으면 우릴 먼저 먹잇감으로 내놓고 우리 입 앞에 카메라를 내놔야했다"면서 "허위 진정으로 책임졍할 일은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소지혜는 "비록 회의는 비공개가 됐지만 우린 준비한 말을 할 것"이라면서 "세상은 바뀌었다고 하지만 우린 바뀐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 얘기를 모두 들은 윤서는 의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공개전환 시켜달라, 이 진정은 꼭 공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부탁했다. 
그리곤 윤서는 외압에 관한 증거장료를 건넸다. 게다가 다행히 윤서의 목소리 덕분에 공개회의로 전환됐다. 윤서는 성추행이 아닌 대기업의 횡포에 대해 폭로했다. 
한편,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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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리는 조사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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