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조사관' 대기업 횡포, 수면 위로 올랐다‥이요원X최귀화 '공조' 시너지↑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9.20 06: 52

'달리는 조사관'에서 이요원과 최귀화의 '시너지' 공조로 대기업 갑질횡포가 세상에 드러났다. 
19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연출 김용수, 극본 백정철, 이혜인)'에서 성추행 피해자인 소지혜가 제출한 증거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조사관들. 윤서(이요원 분)와 홍태(최귀화 분)는 최근 사망한 피해자 연인의 존재를 알게 됐다. 게다가 피해자가 피의자 공개를 원하는 상황에 김현석(장현성 분)은 윤서에게 전화를 걸어 공개는 어려운 상황에 대해 전했다. 
다음날, 윤서는 피의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성추행 인정한 통화기록 있다는 거, 아무말이나 한 것, 소지혜가 유도심문한 것에 넘어갔다"면서 억울해했다. 윤서는 "의원님이 잘 판단할 것"이라 했으나 그는 "사람하나 성추행범 만드는 거 참쉽다"면서 "같이 간 건물과 목격자 확인도 했다, 그 건물 지하1층에 일하는 분 찾아가 그 날 무슨이 있었는지 알아내라, 그러면 많은 것이 변할 것"이라며 주소를 알렸다.

윤서는 바로 달숙(이주우 분)에게 이 주소를 건넸고, 달숙은 주소를 찾아내 목격자 추적에 나섰다.하지만 해당 목격자는 없는 상황을 전했고, 윤서는 또 한번 혼란이 왔다. 현석은 "상황이 갑자기 바뀌었다"면서 언론들을 서둘러 다시 보냈다. 
 
윤서는 직접 현장을 찾아갔다. 피의자 말대로 지하1층에 사무실은 있지도 않았다. 윤서는 사무실이 아닌 식당들을 모두 돌아다니며 목격자를 직접 찾아다녔다. 여전히 아무런 것도 나오지 않았다. 이때 피해자는 "왜 회의가 왜 비공개로 진행되는 거냐"며 분노, 원래대로 되돌려놓으라 했다.하지만 이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던 윤서 역시 당황했다.
윤서는 다시 차로 돌아와 운동화로 바꿔신고 비장한 모습으로 다시 나섰다. 홍태는 피해자 소지혜 소지를 파악 중이었다. 다시 제보를 받은 사건현장에 도착한 윤서, 여전히 아무것도 찾지 못하며 주저 앉았다. 목격자를 찾지 못했다며 피의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주소를 재확인했다. 
현석은 윤서에게 전화를 걸었고, 윤서는 회의가 왜 비공개로 됐는지 물었다. 현석은 윗선의 요구라 했으나 윤서는 피해자를 언급하며 "회의 비공개하면 진정 취하하겠다고 한다"며 상황을 전했다. 그럼에도 현석은 이를 무시하며 윤서를 복귀 시켰다. 
윤서가 괴로움에 소리치자, 계단 사이에 창고에서 목격자를 나오며 비로소 목격자를 마주치게 됐다. 
윤서는 목격자로부터 또 다른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다. 가장 중요한 피의자가 성추행을 했는지 묻자 목격자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윤서에게 무언가 전했고, 윤서는 서둘러 이를 들고 다시 복귀했다. 
홍태는 피해자 소지혜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았고, 뒤 늦게 의심되는 차량을 뒤쫓아갔다. 우여곡절 끝에 차량을 막아 피해자 소지혜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홍태가 소지혜를 피의자 앞에 데려왔고, 두 사람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주고 받았다.  소지혜는 윤서에게 전화를 걸어 "성추행은 애초에 없었다"면서 "이 사건은 윤호씨가 노조회에 올린 게임에서 시작됐다, 그 게임을 회장이 알게됐고, 임원들에게 화를 냈다, 얼마 뒤, 회사에 윤호씨가 노조금을 횡령했단 소문이 돌았고, 고심 끝에 사퇴하게 됏다"고 했다.
게다가 의문의 남성들로부터 계속적으로 위협을 받았다고. 가족까지 피해를 받았다고 했다. 윤호는 대인기피증이 생겨 숨어지내는 신세가 됐고, 이를 소지혜가 찾아갔으나 그는 점점 미쳐가고 있었다고 했다. 모든 것이 도청된다며 공포에 떨고 있다고 했고, 끝까지 그를 감시하며 괴롭혔다고 했다. 
결국 그는 자살을 택하며 생을 마감했다. 소지혜는 "죽은 윤호씨가 보낸 택배를 받았다"면서 "윤호씨가 피해받은 일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지만 똑같이 피해를 받을까 두려웠다"면서 "가장 두려웠던 건, 세상 어디에도 회사에 힘이 안 미치는 곳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소지혜는 "우릴 보호해 줄 사람이 없으면 우릴 먼저 먹잇감으로 내놓고 우리 입 앞에 카메라를 내놔야했다"면서 "허위 진정으로 책임졍할 일은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소지혜는 "비록 회의는 비공개가 됐지만 우린 준비한 말을 할 것"이라면서 "세상은 바뀌었다고 하지만 우린 바뀐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 얘기를 모두 들은 윤서는 의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공개전환 시켜달라, 이 진정은 꼭 공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부탁했다. 그러면서 "공개되지 않으면 우리 인권위는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 국민은 인권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고 국가는 인권을 지켜줄 의무가 있다"면서"우리 모두의 인권고 관련된 일"이라 다시금 강조했다. 
그리곤 윤서는 외압에 관한 증거장료를 건넸다. 게다가 다행히 윤서의 목소리 덕분에 공개회의로 전환됐다. 
윤서는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할지 고민하더니 "조금 전 발견한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조사관이 할 일, 나보다 더 두려웠을 그들을 생각하면"이라면서 성추행이 아닌 대기업의 횡포에 대해 폭로했다. 마침내 윤서와 홍태의 공조로 언론들에게 묻힐 뻔한 진실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한편,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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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리는 조사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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