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엄기준, 냉탕↔온탕 오가는 냉미남 토크 "안되는 건 안돼"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9.20 06: 52

엄기준이 특유의 냉미남 토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9일에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4'에서는 '황태자가 체질' 특집으로 신성우, 엄기준, 임태경, 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태경은 엄기준의 성격에 대해 "나는 엄기준과 작업을 많이 했다. 대답할 때 단답으로 해서 나랑 얘기하기 싫은가보다라고 생각했다"며 "MT를 갔는데 사람들이 술 마시면서 하나 둘 쓰러지는데 아이들 다 여섯명과 함께 모여서 연기 얘길 하고 있더라. 두 시간동안 일장 연설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성우는 공감하며 "엄기준이 주인공부터 시작한 게 아니고 앙상블부터 시작해서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엄기준은 "단답형이고 할 말만 하는 것도 맞다"며 "요즘 후배들 눈치를 좀 본다. 이런 선배가 되면 안되겠단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성우는 가슴팍을 치며 "내가 요즘 후배들 눈치를 많이 본다"고 공감했다.
이에 MC유재석은 "그럼 여기서 켄 눈치를 본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이에 엄기준은 "얘 눈치는 안 본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조세호는 "드라마 계획은 없냐"고 물었다. 엄기준은 "드라마를 하고 싶은데 뮤지컬은 2년 전부터 스케줄이 잡혀 있다. 드라마에서 뮤지컬의 스케줄을 인정해주지 않는 이상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임태경은 "직설적인 기준이 때문에 좋았던 순간이 있다. 배우를 안고 계단을 올라가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나는 어떻게 몸을 키워서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며 "기준이는 바로 안돼요. 못합니다 라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엄기준은 "위험하다. 안되는 건 안된다고 이야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성우는 "속으로 예쓰라고 외쳤다. 기준이에게 잘했다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동건은 "좋은 걸 배웠다. 무리라고 판단되면 제가 첫 공연을 망쳐보겠다고 말하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 '해피투게더4'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