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즐거울 거야"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10월 말 해외여행→ "신혼여행이냐" 들썩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9.20 06: 52

 오창석이 공개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2'에서는 오창석과 이채은이 마지막 종영을 앞두고 10월 말 해외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패널들이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창석은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채은은 카페에서 오창석이 나오는 라디오에 귀 기울였다. DJ윤정수는 오창석에게 "공개를 연애를 하는데 이 사람이다라고 느낀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을 던졌고, 오창석은 "마음이 가는 대로 해보자란 생각을 해봤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신뢰감이 생겼다"고 대답했다.

이 말에 이채은은 활짝 웃었다. 윤정수는 "방송 아닌 실제 모습이 궁금하다 "물었고 오창석은 "촬영이 12시에 끝나는데 끝나고 용인으로 찾아간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오창석은 "연애의 끝은 결혼 혹은 이별 아닌 거냐. 저희도 만나다가 생각들이 잘 맞고 하면.."이라며 긍정적인 대답을 내비쳤다.
이 모습에 이용진은 "확신에 가득찼을 때 할 수 있는 말이다. 결혼 생각이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윤정수는 노래도 잘한다는 시청자 질문에 노래를 부탁했고 오창석은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불렀다.  노래가 끝난 뒤 "이 노래가 데이트 첫날 노래방에서 불렀던 노래다"라고 말했고 오창석의 노래를 들은 이채은은 눈물을 흘렸다.
이어 윤정수는 여자친구에게 영상 편지 하나 남기라고 말했고 오창석은 쑥스러워했지만 이내 "채은아. 우리가 이렇게 방송에서 공개 연애를 하게 됐는데. 용기 있는 선택을 따라와줘서 너무 고맙다. 오빠가 더 노력할게 재밌게 만나자. 안녕"이라며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이 이야기에 채은은 또 다시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라디오 방송을 끝내고 오창석은 채은이가 있는 카페로 찾아왔다.  오창석은 채은에게 "자신의 라디오를 잘 들었냐"고 물었고 채은은 "내 얘기하는 걸 처음으로 들었잖아. 되게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애틋함. 뭉클하고.. 그냥 오빠 목소리가 나오자마자 그랬다"라며 라디오를 들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창석은 "오늘이 이 시즌의 마지막 날이잖아. 프로그램이 끝나고서가 중요한 것 같다. 그게 진짜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의 앞날이 궁금하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채은은 "첫만남의 인상이 깊었지만 시간이 지난 뒤 카메라가 꺼졌을 때 진심이었던 모습이 더 크게 마음을 움직였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빨리 여행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오창석은 6주만 기다려 달라고 대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그동안 수고했다"며 웃으면서 약수를 나눠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나래는 두 사람이 10월에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자막에도 속보라며 10월 여행이라는 문구나 나왔다. 이에 패널들은 "어머 뭐야. 신혼여행이야. 하와이? LA?"라며 두 사람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보미는 고주원에게 "오늘 마지막 촬영인 거 알고 있죠. 내가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 되어버려서.. 아쉬운 게 있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오빠는 촬영 끝나고 나한테 얘기 하냐. 표현 같은 거 할 줄 알았는데.. 했었냐?고 물었다.  이에 고주원은 "연락은 했잖아"라고 대답했다. 이어 최화정은 "8개월 동안 한발짝도 나가지 못한 커플이다. 매일 썸만 탄 거고 우리도 썸타는 것만 본 거다"라고 이 커플을 정의했다.
고주원은 "나한테 네 감정을 말한 적 없잖아"라고 되물었고 김보미는 "왜 안 물어봤냐. 오빠는 내 마음이 모르면 궁금하지 않냐? 물어보지 않나?"라고 대답했다.
이에 고주원은 "나도 마지막 촬영인거 알고 있다. 나는 이제 조금 더 편한 사람으로 연락을 하고 진짜 나를 보여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해서 슬픈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선물도 준비했던 거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네가 영상 보고 슬프다고 말해서 그렇게 되면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이 너무 크게 들었다. 그러려고 만든 영상이 아니다. 방송을 떠나서 편하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많아질 거란 생각을 했다. 내가 표현을 잘 못한다. 그건 정말 미안하다."라며 자신을 오해하고 있는 김보미에게 계속해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보미는 "이런 오빠의 마음을 빨리 알았으면 좋았겠다"라며 아쉬워했다. 고주원은 "표현 다 못해줘서 미안해"라고 말했고 김보미는 이내 웃음을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제작팀 없이 보고TV로 셀프 영상을 찍었고  두 사람은 좀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숙행은 이종현과 함께 아버지를 만났다. 숙행의  父는 이종현을 보며 "키가 엄청 크다"라며 반겼고 단아한 딸의 모습에 "이런 옷도 있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난석을 씻는 중이라고 말했고 이종현은 같이 일하고 식사하러 가자며 바지를 걷어올렸다. 이런 이종현의 모습에 아버지는 흡족해 했고 숙행은 땀 흘리는 이종현의 땀을 닦아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아버지는 "아따 많이 발전했다"고 말했고 숙행은 "질투하는 거야"라며 웃었다.
이어 숙행의 아버지는 웃는 이종현의 모습을 보며 "너무 좋다. 실제로 보니까 마음에 든다"며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일을 끝낸 세사람은 오붓하게 커피를 마셨고, 숙행은 계속해서 "종현 씨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아버지는 "착하게 생겼다."고 대답했다. 숙행은 "예쁘게 머리카락도 잘랐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현은 "아버님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머리카락을 잘라 봤다"라며 마음에 쏙 드는 대답을 했고, 패널들은 "아니 어쩜 저렇게 말을 예쁘게 하냐"며 감탄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연애의 맛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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