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영혼 되찾은 정경호x이설, 함께 무대에 올랐다. 꽉 찬 해피엔딩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9.20 06: 51

영혼을 되찾은 두 사람이 함께 노래를 불렀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는 영혼을 되찾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행복해하는 하립(정경호)와 김이경(이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립은 "모든 법적 책임을 질 것이고 이제 저작권은 제 주인을 찾을 것이다. 이제 음악 내려놓겠다"라며 영상을 남겼고, 하립의 모습을 찍다 눈물을 흘리는 지서영(이엘)에게 하립은 "이 일을 마무리해야 내 영혼도 안정을 찾을거 같다. 그동안 고생많았다.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이에 지서영은 소울 엔터의 대표로 돌아와 "모든 일이 정리 될 때까지만 대표 할게"라고 직원들에게 말했다하지만 이경은 "이러면 아저씨 마음은 편하다고 하던가요."라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하립은 영혼 소멸까지 이틀을 앞두고 사막으로 떠났다. 그는 사막 한 가운데에서 자신을 찾으러 온 모태강(박성웅)과 마주했고, 모태강은 하립의 영혼을 회수했다. 
하립의 영혼을 회수하고 돌아온 모태강은 영혼 구슬을 바라보며 자신은 이제 지쳤지만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고 혼잣말을 했다.  이때 천사들이 나타났고  모태강은 "내가 인간 세상에 흥미를 잃었을 뿐이다. 내가 스스로 선택한 거다. 신에 대항할 사람은 넘쳐난다."라며 말했다.
이에 천사는 네가 소멸 되지 않는 건 대장의 희생 때문이다라며 지옥으로 데려갔고 모태강은 육체만 남아 홀로 웃음 지었다. 모태강이 소멸하지 않은 건 공수래(김원해)의 희생때문이었던 것. 
이후 1년이 지났다. 김이경은 팬미팅 현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영혼 구슬과 마주했다. 이에 이경은 무대에 올라 "오늘을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을 만나지 못할 것 같다. 내 노래가 여러분을 찾아갈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영혼구슬이 이경의 주위로 쏟아져 내려왔다.
이경은 다시 1등급 영혼을 가진 예전 김이경으로 돌아왔고 이를 지켜보던 지서영은 "하PD는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었어.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해줘서 고맙다"라며 집 열쇠를 건넸다. 이어 이경은 하립의 집을 찾아가 하립과 생활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아저씨 보고 싶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립은 다시 서동천으로 돌아왔고, 모태강 앞에 자신을 드러냈다. 하지만 모태강은 서동천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후 이경은 서동천이 운영하는 가게의 건물주로 나타났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이경에게 죽다가 살아났다며 사막에서의 일을 떠올렸다.  하립은 사막으로 길을 안내하던 두 사람에게 구조됐다. 모태강이 그들에게 하립의 영혼이 담긴 주머니를 줬고 이들이 그를 찾아 영혼을 건네주었던 것.
서동천은 "나도 이렇게 돌아올 줄 몰랐다"고 대답했고. 이경은 다시 음악을 하자고 얘기했다. 그때 서동천이 하립으로 변했다. 하립은 서동천과 하립 두 사람으로 공존해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우심방 좌심실을 결성해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하립은 이 모든 일이 악마의 실수도, 신의 장난도 아닌 자신의 의지라는 것을 깨달았고 서동천의 모습은 악마가 준 선물이라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에 하립이 아닌 서동천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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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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