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결승골' 그린우드, 맨유 2000년대 선수 첫 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20 07: 45

2001년생 메이슨 그린우드(18)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의 고민을 덜어줬다.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타나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L조 1차전서 그린우드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팀의 유망주 선수들이 대거 기회를 받은 가운데 그린우드가 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경기 내내 빈공에 시달렸다. 그린우드가 후반 28분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후 돌파로 상대방을 제쳐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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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가 이날 득점을 터뜨리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맨유 소속 선수로서 2000년대 선수가 공식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그린우드가 최초다. 
이번 시즌 맨유의 최전방에는 고민이 많았다. 로멜루 루카쿠(26)가 인터밀란으로 떠났지만 마땅한 공격수 보강은 없었다. 앙토니 마샬(24)이 원톱으로 나서 좋은 활약을 했지만 부상으로 이탈했고 마커스 래시포드(22)는 기복이 심하다. 
서브 자원으로 있는 그린우드는 아직 성인 무대에서 활약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그린우드는 내가 본 공격수 중 최고의 피니셔”라면서 힘을 실어줬다. 
그린우드는 솔샤르 감독의 믿음 하에 UEL에서 팀의 첫 승을 이끄는 귀중한 골을 터뜨렸다. 그 활약을 인정받아 그린우드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8, 축구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로부터 평점 7.8을 받았다. 그밖에 다수의 매체로부터 양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솔샤르 감독 주도로 리빌딩 작업을 진행 중인 맨유에 그린우드가 어떤 역할을 할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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