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 오마이걸, 역시 무대 장인이다.
걸그룹 오마이걸이 케이블채널 엠넷 예능프로그램 ‘퀸덤’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무대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무대로 동료들과 관객들,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오마이걸의 저력이 발휘되면서 자체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차츰 제 실력을 발휘하며 오마이걸의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한 모습이다.
오마이걸은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퀸덤’에서 동료 걸그룹 러블리즈의 ‘Destiny’ 무대를 커버했다. 앞서 첫 번째 경연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았던 만큼, 새로운 경연 무대에 임하는 마음이 남달랐다. 그리고 두 번째 경연에서 오마이걸의 진가가 발휘됐다.

이날 오마이걸은 독특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커버 무대를 완성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러블리즈의 무대와는 180도 다른 매력으로 완성한 무대였다. 국악으로 곡의 분위기를 새롭게 편곡하고, 색다른 분위기를 더해 신선함을 살리면서도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자체 평가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오마이걸의 무대는 원곡과는 확연한 차이가 나는 신선함이 더해진 무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국악 버전으로 편곡, 맨발로 무대에 올라 곡의 분위기를 새롭게 재해석하며 오마이걸만의 색깔을 입혔고 분위기를 잘 살려낸 군무는 무대 위 오마이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충분했다. 의상부터 안무까지 한국의 아름다움을 살려내면서도 화려함을 더하며 의미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또 오마이걸은 퍼포먼스 구성 뿐만 아니라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충분했다. 국악 버전의 새로운 편곡,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 탄탄한 실력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무대였다. 무대장인 오마이걸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오마이걸은 팬들 사이에서 ‘무대장인’이라 불릴 정도로 그동안의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해왔다. 청순하면서도 신비로운 소녀들의 감성을 무대에 담아내면서 오마이걸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확립해온 것. 특히 ‘CLOSER’부터 ‘비밀정원’, ‘불꽃놀이’ 등은 짜임새 있는 퍼포먼스로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주는 곡들로 유명하다. 음악은 물론 무대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오마이걸이었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